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연합] LG전자가 '타임머신 TV'로 유럽 평판TV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3일 "세계 디지털TV 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유럽시장에서 LCD TV와 PDP TV에 역량를 집중, 유럽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하겠다"며 "PDP TV는 내년, LCD TV는 2008년 시장 1위에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타임머신' TV를 중심으로 평판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럽 전진기지인 폴란드 디지털TV 생산공장의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로드쇼 등 마케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달 37, 42인치 타임머신 LCD TV, 50인치 타임머신 PDP TV를 유럽시장에 추가 출시, 37인치에서 50인치에 이르는 '타임머신' 전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또 현재 20여종인 평판TV 모델 수를 내년에는 40여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LG전자는 폴란드 DTV 공장을 유럽 디스플레이 전진기지로 강화,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국가별로 형성돼 있는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을 5대 전략지역으로 선정, 각 시장에서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인 윤상한 부사장은 "유럽시장은 북미에 이은 최대 DTV 시장으로 LG전자의 경우 PDP TV는 1-2위권, LCD TV는 3-4위권을 달리고 있다"며 "타임머신 TV를 내세워 유럽 평판TV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유럽의 평판TV 시장규모가 PDP TV는 올해 340만대에서 내년 470만대로, LCD TV는 올해 1천700만대에서 내년 2천40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