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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낙관론'에 빨간불?

글쓴이 김민수 작성일 2006.09.15 00:00 조회수 901 추천 0 스크랩 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격변기에 돌입했다.  기존 OLED 기업의 사업 축소 및 철수가 잇따르는데다 신규 진출을 검토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행보 또한 안팎의 환경 변화로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낙관론으로 일관됐던 OLED에 대한 평가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삼성SDI와 LG전자에 이은 대기업의 OLED 사업 참여로 관심을 모았던 SKC가 지난 6월 OLED 사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포기했고, 네스디스플레이와 오리온OLED는 각각 파산신청과 대규모 인력 축소 등 구조조정을 단행, OLED 사업 후퇴를 공식화했다. 비록 SKC가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 이전에 투자 계획을 철회했지만 네스디스플레이와 오리온OLED의 사업 중단 및 축소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붐을 이루다시피 했던 공격적 행보와는 대조적인 행태다.  이밖에 한때 외자 유치 등을 통해 OLED 사업을 진행하겠다던 대우일렉과 현대LCD는 각각 인수합병 및 부도 등으로 인해 OLED 사업 전망이 불분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OLED 시장 구도가 당분간 삼성SDI와 LG전자를 중심으로 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이 같은 현상은 SKC가 사업 철회 주된 이유로 팬택계열과의 거래 중단을 적시했듯이 삼성SDI와 LG전자처럼 안정적인 캡티브 시장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중견·중소기업의 특성상 막대한 투자에 대한 한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또 경쟁 관계인 LCD 가격 급락으로 인한 OLED 판가 인하 압력과 수익성 악화, 낮은 수율, 고정비 압박, 채산성 악화 등의 악순환 구조를 탈피하지 못했고 OLED 주요 애플리케이션인 휴대폰의 패러다임 변화 또한 OLED 진영의 퇴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저가 휴대폰을 비롯, 슬라이드 휴대폰의 공세로 수요처가 줄어들었지만 이를 대체할 만한 신규시장도 개척하지 못했다는 것. 2.2인치 QCIF급 OLED 가격이 같은 규격의 LCD에 비해 약 2.6배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 데 따른 당연한 결과다.  중견·중소기업의 OLED 사업 철회가 이어지면서 OLED 산업 자체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기 시작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OLED 저변 축소는 물론이고 향후 OLED 시장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일시적·과도기적 현상을 겪은 대만과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우리나라도 OLED 산업 자체를 근시안적으로 볼 필요 없다는 지적 또한 만만치 않다.  신우철 네스디스플레이 전무는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LCD와의 경쟁 우위에 대한 시장의 회의가 커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 OLED 진영 스스로 시장과 투자자에게 확신을 주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지만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충훈 OLEDNET 사장은 “ OLED 역사가 일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OLED 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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