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보통 크기 화면 초고화질 LG전자 신제품 출시 일본업체들도 맞불 LG전자가 26일 출시한 42인치 풀HD LCD TV. 국내 업체에서 이 크기 풀HD LCD TV를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판매 비중이 가장 큰 40인치 안팎 크기 TV 시장에 화소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참이다. LG전자는 26일 37.42인치짜리 초고화질(풀HD) LCD TV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50인치 이상 크기만 나왔던 풀HD TV를 40인치 내외 제품까지 늘린 것이다. 풀HD TV는 고화질(HD) TV보다 훨씬 뛰어난 화질을 제공해 시장 규모가 급증할 전망이다. ◆풀HD 출시 경쟁=LG전자는 37.42인치 풀HD LCD TV 출시로 37인치에서 55인치에 이르는 풀HD 공급체제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50인치 풀HD PDP TV도 개발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 57인치 풀HD LCD TV를 선보인 삼성전자도 한두달 안에 40.46인치 풀HD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일본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풀HD TV를 선보였다. 마쓰시타가 65인치 PDP TV를 내놓은데 이어 샤프와 도시바도 37.45.47인치 LCD TV를 출시했다. 소니는 하반기 중 52인치 풀HD LCD TV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상도가 기존 TV의 두 배=풀HD TV의 해상도는 200만 화소로 HD(100만 화소)제품보다 화면이 선명하다. 약 30만 화소인 일반 디지털 TV(SD)에 비해선 화질이 6배 이상 선명한 셈이다. 국내 디지털 TV 가 처음 보급된 2000년에는 SD급 TV가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HD급이 90%를 넘는다. 그러나 차세대 DVD나 플레이스테이션3, X박스 360 등의 비디오게임기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시장 주도권이 HD에서 풀HD로 넘어갈 전망이다. ◆당분간은 HD로도 충분=전문가들은 TV방송 시청에 풀HD TV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방송 자체가 HD TV에 맞춰서 송출되기 때문이다. HD방송은 100만 화소급 화면을 1초에 60번씩 보여주거나 200만 화소급 화면을 30번씩 보여준다. 풀HD 방송은 200만 화소를 초당 60번씩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또 2~3m 떨어져 40인치 TV를 볼 경우 풀HD와 HD의 화질을 구분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50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고르거나 차세대 DVD 영상을 염두에 둔다면 풀HD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LG전자 디지털TV연구소의 권일근 상무는 "같은 크기 LCD TV의 경우 HD와 풀HD 제품 가격차가 10%에 불과해 5년 이상 사용할 것이라면 풀HD 제품을 고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kcwsssk@joongang.co.kr] 2006.07.26 19:10 입력 / 2006.07.26 19:20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