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SDI(006400)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OLED(에이엠올레드) 기술과 관련,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이미지)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우종 삼성SDI 상무는 "향후 AMOLED 제품 겉면에 AMOLED BI를 표시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AMOLED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 10월 세계최초로 AMOLED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AMOLED란 기존 LCD보다 응답속도가 1000배이상 빠르고 시야각이 넓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말한다. AMOLED는 자체발광 특성이 있어 0.8mm의 얇은 두께까지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새 BI 로고는 얇고 유연한 글자체를 적용, AMOLED 기술의 유연하고 슬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푸른 색과 노란색, 청록색으로 넘어가는 곡선 띠를 도입해 AMOLED의 우수한 색재현력을 표현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해 세계 유수의 전자회사에 제공하는 삼성SDI와 같은 B2B 기업이 BI를 자체 제작해 이용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 B2B 기업중 가장 성공적인 BI 마케팅을 펼친 사례로는 인텔이 CPU칩에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라는 BI를 쓴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SDI는 지난 2004년 초슬림 브라운관 패널에 `Vixlim(빅슬림)`이라는 자체 BI를 사용,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 2006/08/16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