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금요일 저녁에 화순으로 내려가서 온천하고 토요일에 여수, 보성을 거쳐서 올라 왔습니다. 화순온천은 개발되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사람도 적고 정말 시골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물도 아주 좋았구요... 토요일에 일정을 급하게 변경하여 여수에 한정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버지가 티비에서 봤는데 정말 좋더라고 하였지만, 늘상 그렇듯이 티비를 믿을 수 없는지라 ㅋㅋㅋ 그러나 잠시 후 입이 쫘악 벌어질 정도로 한 상 뿌러지게 차려서 나오더라구요... 가격도 2만원이 가장 비싼 건데요... 보통 먹기 어려운 삼치회부터 살아있는 바닷가재(보통은 삶아서 먹는 걸로 알고 있었구요), 세발낙지구이, 손바닥만한 대하, 전복, 한치, 패주, 대구뽈찜, 갈치속젓까지.. 일일이 다 열거 할 수도 없지만, 모든 해물이 싱싱하고 밑반찬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음식먹으면서 그리 잘먹고 즐거웠던 적도 드물었던 거 같네요... 여수까지 3시간 반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주말에 시간되시면 여수에 한정식 드시러 함 다녀오시는 건 어떨지요 ^^ 여수 MBC 근처에 있구요... 그 동네 가서 물어보면 다 아십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성 녹차밭도 함 걸어 주시구요 ^^;; 입을 즐겁게 하고 좋은 사람과 함께 한다는 건 늘 행복한 거 같습니다. 어여 짝을 찾아야 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