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풀HD TV시장 몸집 커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르면 8월 40인치와 37인치 풀HD LCD TV를 국내 출시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47인치 이상 대형 TV 중심으로 형성된 풀HD TV시장이 40인치 이하 보급형 TV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40인치 풀HD LCD TV를 북미시장에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오는 8월 블루레이 플레이어 국내 시판에 맞춰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유통되면 풀HD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만큼 공동 프로모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37인치와 42인치 풀HD LCD TV 개발을 끝내고, 이르면 3분기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47인치 풀HD TV를 출시,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40인치대 풀HD TV시장을 공략중이다. 　이처럼 풀HD TV 출시가 급물살을 타는 것은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풀HD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미디어 기기가 본격 시판되는데 맞춰 TV와 패널업계의 마케팅 화두가 ‘크기’에서 ‘화질’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LG필릴스LCD 등 패널 업체들도 ‘풀 HD’ 패널 라인업을 크게 늘리고, 중소 TV업체를 상대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 TV업체로는 에이텍, 컴파스시스템, SMK전자 등이 40인치대 풀HD LCD TV를 출시했거나 개발중이다. 　중소 디스플레이업체 한 사장은 “풀HD LCD TV는 SD급 PDP TV보다 4배, HD급 TV에 비해서는 2배 수준의 영상을 구현하지만 패널이 비싼 것이 단점이었다”며 “최근 패널업체들이 차별화 마케팅 일환으로 풀HD 패널을 부가가치 없이 원가 수준에 공급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풀HD TV와 HD TV 가격 격차가 10∼20%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40인치 이하 보급형 풀 HD TV 대중화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50인치 이하 TV의 경우 2∼3m 시청거리만 떨어져도 풀HD 와 HD의 화질차를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들다”며 “HD TV와 가격 차이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대중화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