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태양전지기술연구회

LG 81㎝ 이어 마쓰시타 117㎝ 풀HD 패널 개발 상반기 TV 출시… 가격 불꽃경쟁 예고 LG전자ㆍ삼성SDI도 라인업 보강할 듯 PDP 진영이 LCD에 대항할 수 있는 풀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LG전자가 32인치 PDP패널을 출시한 데 이어 마쓰시타가 46인치 풀HD PDP패널을 개발해 LCD 진영과의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의 PDP 업체 일본 마쓰시타가 46인치 풀HD PDP패널을 올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46인치 PDP패널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마쓰시타가 파나소닉 브랜드로 곧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LCD 진영의 46ㆍ47인치 풀HD 제품과 직접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쓰시타가 46인치 풀HD PDP 개발에 나선 것은 46ㆍ47인치와 52인치 LCD패널을 앞세워 50인치 PDP패널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PDP 진영을 압박하고 있는 LCD 진영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마쓰시타가 내놓을 46인치 풀HD PDP패널은 가격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50인치 풀HD PDP패널이 46인치 풀HD LCD패널에 비해 10% 이상 저렴한 상황에서 46인치 풀HD PDP패널 가격이 적어도 동급 LCD패널에 비해 20% 이상 싸게 판매될 것이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LCD진영으로서는 가격인하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또 마쓰시타의 46인치 PDP패널 출시는 PDP 진영의 LCD 진영에 비해 부족했던 40인치대 제품군을 보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난해 LG전자가 32인치 PDP패널 출시에 이어 마쓰시타의 46인치 시장 진출로 그동안 LCD에 비해 선택 폭이 좁다는 PDP의 약점을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 마쓰시타 제품이 출시되면 30인치 이상 PDP TV 라인업은 32, 37, 42, 46, 50, 55, 58, 60, 63, 71인치로, LCD의 32, 37, 40, 42, 46, 47, 52, 57인치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업계는 마쓰시타의 46인치 시장 진출로 2, 3위 업체인 LG전자와 삼성SDI도 40인치대 PDP 라인업 보강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PDP TV 업체 관계자는 "마쓰시타의 46인치 시장 진출로 PDP TV 진영은 40인치대 진영에서 LCD와 경쟁할 수 있는 외형을 갖추게 됐다"며 "특히 46인치 PDP가 LCD 46, 47인치에 비해 가격 장점을 가질 것으로 보여 LCD 진영에게는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r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