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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거실을 점령하기 위한 PC와 TV의 전쟁이 시작됐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5.08.24 00:00 조회수 1784 추천 0 스크랩 0
P C "거실은 내 차지" T V [한국경제신문 2005.08.22 17:26:00] 가정의 거실을 점령하기 위한 PC와 TV의 전쟁이 시작됐다. PC업체들은 32인치 대형 모니터(LCD) 등의 출시로 TV가 차지해온 거실 공략에나섰고,TV 제조업체들은 이에 맞서 하드디스크를 탑재하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TV를 속속 선보이며 수성(守城)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선데이텔레그라프는 PC와 디지털TV 모두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가격이 속락하고 있어 서로의 영역을 뺏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거실 전쟁''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진화하는 PC와 TV일본 후지쓰(모델명 FMV-데스크파워TX)와 샤프(모델명 PC-TX32J)는 최근 32인치LCD PC 모니터를 선보였다. PC 모니터는 그동안 20인치 LCD가 가장 큰 사이즈였다. 선데이텔레그라프는 새로 출시된 32인치 PC 모니터가 기존 TV에 뒤지지 않는 크기와 화질,하드디스크를 내장한 DVD레코더 기능도 겸비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매업체인 요도바시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가격은 2744~3659달러대로 PC와 TV,DVD레코더를 각각 장만하는 가격보다 훨씬 싼 것으로 나타났다. NEC와 소니,히타치 등도 TV 기능을 갖추고 프로그램 녹화 등이 가능한 퓨전형PC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PC를 켜지 않고 일반 가전제품처럼 리모컨으로 TV,DVD플레이어,라디오,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쓸 수 있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 TV쪽의 대응도 만만찮다. 디지털 TV는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데이터로 영상신호를 처리하기 때문에중앙처리장치(CPU)에 운영체제(OS)를 갖추는 등 PC와 비슷하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쓰시타는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갖춘 TV를 최근 출시했다. 도시바는 지난 5월 e메일을 보내고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는 TV를 내놓았다. ◆화질 개선 등이 촉매이전에도 PC에 TV방송 수신카드를 장착하면 TV를 볼 수 있었지만 문제는 화면의질과 영상의 선명도였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화면의 질이 TV 수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TV 모니터용으로PC 사기를 꺼렸다. 그러나 최근 고성능 LCD가 이미지 처리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이런 단점이많이 보완됐다. 1999년 Y2K(PC의 2000년 인식 오류 위험) 우려 이후 PC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크게 일어나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다. TV 시장은 연 평균 9% 성장(평면 디스플레이 TV는 10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PC 시장은 향후 2~3년간 연 평균 5%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승부는 2010년께 판가름날 듯평면 디스플레이 TV는 32~46인치대가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PC 업체들은 좀 더 모니터 사이즈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델과 같은 ''블루오션'' 기업의 TV 시장 진출과 중국 대만 업체의 가격 공세로 평면 디스플레이TV 가격이 속락하고 있는 것은 TV가 PC와의 거실 점령 전쟁에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홈네트워크의 기본 장비인 홈서버를 TV에 두느냐,PC에 두느냐 하는 것은 아직결정되지 않은 상태.표준화 작업은 늦으면 2010년은 돼봐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여 향후 5년간 TV와 PC의 선점 경쟁은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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