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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섬세함과 정교함 -갓일-

글쓴이 강민구 작성일 2017.06.15 09:54 조회수 1673 추천 0

<원문 및 영상>

문화유산채널: http://www.k-heritage.tv/brd/board/229/L/CATEGORY/287/menu/273?brdCodeField=CATEGORY&brdCodeValue=287&bbIdx=10358&brdType=R

 

 

극한의 섬세함과 정교함
갓일

 

갓일은 조선 선비가 주로 사용했던 갓을 만드는 과정으로
아름다운 통영갓은 지금도 통영12공방에서 그 맥을 잇고 있다

 

갓일은 제작과정이 복합하고 과정마다 재료와 솜씨가 달라 보통 분업해 작업한다

 

정춘모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도국희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이수자

 

대마무 살을 엮어 양패판 위에 둥글게 펼치고
서로 꼬이지 않게 일일이 정리해 놓는다

 

물에 삶은 대나무 피죽을 칼로 긁어 종이처럼 얇게 만든다

 

종이 처럼 얇게 만든 대나무 끝을 촘촘하게 칼금을 내고
손으로 문질러서 머리카락처럼 가는 죽사(竹絲)를 만든다

 

바농대라는 휘어진 바늘을 이용해 4가닥의 가는 죽사로 날실을 엮어나간다

 

날실이 모두 엮어지면 대나무 바늘(머럭)을 대간선으로 밀어 넣는다

 

머럭이 꿔어지면 바늘 위의 홈에 빗대라는 죽사를 연결하고
머럭을 잡아 당겨 빗대를 고정시킨다

 

먹칠을 한 양태를 둥근모양의 틀위에 올려 놓고
인두로 지져서 은은한 곡선을 만드는 트집잡기를 한다

 

양태위에 명주천을 붙이고 먹칠을 하면 양태가 완성된다

 

말총으로 만든 총모자에 생초로 만든 천과
네쪽무늬를 붙이고 먹칠을 하여 각을 잡는다

 

모서리에 못태를 붙이고 먹칠을 하면 총모자가 완성된다

 

양태에 총모자를 끼우고 어교를 칠한 후 인두로 지져 고정한다

 

갓끈 연결구멍을 뚫고 갓끈을 매면 갓이 완성된다

 

섬세한 열정으로 만들어낸 선비의 멋
통영갓

 

 

< 갓일 부가정보 >

갓은 조선시대 성인 남자들이 외출할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예복중의 하나로 원래는 햇볕, 비, 바람을 가리기 위한 실용적인 모자였으나 주로 양반의 사회적인 신분을 반영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갓은 넓은 의미로 방갓형과 패랭이형 모두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흑립·칠립·평립이라고 부르며 갓일은 갓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갓일은 총모자, 양태, 입자로 나뉜다. 총모자는 컵을 뒤집어 놓은 듯한 갓 대우 부분을 말꼬리털 또는 목덜미털을 사용해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양태는 대나무를 머리카락? 말하며, 입자는 총모자와 양태를 조립하면서 명주를 입히고 옻칠을 해서 제품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통제영 공방은 임진란 초기 외딴 변방에서 각종 군수품을 자체적으로 조달해야만 했던 이충무공의 한산진에서 비롯되었다. 공방운영이 가장 활발했던 18세기 후반, 생산공방이 대규모로 밀집하여 12공방체계를 갖추면서부터 지방의 공방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컸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갓은 특히 섬세하고 아름다워 통영갓이로 불리며 최고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갓일 방문정보>

소재지: 경남 통영시 도남로 281
문의처: 통영전통공예 055-645-3266
홈페이지: 통영전통공예관  www.craft1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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