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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클라우트 지문결제' 특허 출원

글쓴이 고동환 작성일 2015.01.19 16:13 조회수 1914 추천 1

애플, '클라우트 지문결제' 특허 출원

 

식사를 마친 뒤 계산원이 내민 아이폰에 손가락을 갖다댄다. 그 순간 자신의 아이폰으로 결제 내역이 전송된다. 애플이 꿈꾸는 궁극의 결제방식 이른바 ‘클라우드 결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공개된 애플의 새 특허출원. 자신의 단말기를 통해 등록한 지문이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단말에서도 인식 가능하다.<자료: 미 특허청(USPTO)>

<지난 15일(현지시각) 공개된 애플의 새 특허출원. 자신의 단말기를 통해 등록한 지문이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단말에서도 인식 가능하다.<자료: 미 특허청(USPTO)>>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 2013년 7월 애플이 출원 신청한 특허를 최근 공개했다. 특허명은 ‘클라우드 등을 통한 지문인식 데이터 동기화(Finger biometric sensor data synchronization via a cloud computing device and related methods)’다.

현재 미국 쿠폰 발행업체인 인마르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있는 그렉 커가 애플에 재직 당시 발명한 기술이다. 자신의 아이폰에 등록한 지문을 아이클라우드로 전송, 이를 제2·제3의 단말에서도 범용토록 한다는 게 요점이다.

예를 들어 커피값을 지불할 때 자신의 손가락을 카페 종업원 소유의 아이폰에 갖다 대도 본인 인식이 가능해 결제가 이뤄지는 식이다. 또 자신의 아이폰에서 한번 등록된 지문은 아이패드나 여벌의 아이폰에서 별도 신규 등록과정 없이 본인임을 인식한다. 새 제품을 살 때마다 각종 등록과 인증을 새로 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역시 사라진다.

특히 이 같은 결제방식은 어떤 형태의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도 필요 없게 만든다. 그동안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모든 모바일결제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별도 단말기 보급’이라는 전제조건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그만큼 기존 상거래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보안이 문제다. 애플 서버를 통해 자신의 지문이 어딘가로 옮겨져 공유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해킹 우려는 상존한다.

알 프랭켄 상원의원(민주당)은 “카드는 잃어버려도 다시 만들면 되지만, 내 지문 데이터가 해킹당하면 대체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클라우드에는 지문 이미지가 아닌, 이를 암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설사 클라우드가 해킹 당한다 해도, 이를 다시 이미지화시키지 않는 이상 써먹을 데가 없다는 얘기다.

애플은 지난 2013년 9월 아이폰5S 출시 당시에는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만 지문 데이터를 저장할 뿐, 아이클라우드 등에 절대 옮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특허는 이를 정면으로 번복하는 기술인만큼 철저한 보안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류경동 기자

출처: http://www.etnews.com/2015011600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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