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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의 해방을 위한 '굿바이 불명증' 숙면상품

글쓴이 고동환 작성일 2015.03.25 08:56 조회수 2549 추천 2


 
 “잠은 자연이 준 가장 값진 선물 중 하나이고, 친구이자, 보물이며, 마법사이자 나직이 위안을 주는 자다”
- 헤르만 헤세 <잠 못 이루는 밤>

20세기의 대표적인 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잠 못 이루는 밤>에 언급된 잠에 대한 내용은 현대에도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삶에 잠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끊임없이 현대인에게 잠을 줄여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업무를 저녁까지 연장하는 일이 다반사인 회사문화는 물론,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24시간 편의점의 모습을 통해, 잠을 줄여나갈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머무는 현대인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개인과 국적을 불문하고 현대사회는 밤과 낮을 바꾸거나 낮을 연장하며 잠을 추방하는 시대에 도래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으로 OECD 18개국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깊이 잠에 드는 사람의 수가 적음을 의미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huffingtonpost.com/david-zinczenko/eating-habits-for-better-_b_5543382.html  

 
※ 이미지 출처 : https://hello.is/about

이러한 가운데, 숙면에 대해 고민하는 현대인의 수가 급증하면서 수면산업 또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까지 했다. 슬리포노믹스란,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수면 경제’를 뜻하는 용어이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부분을 앞세운 숙면 제품들이 다양화됨에 따라, 수면시장은 1조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숙면 비즈니스로 잠옷과 바디필로우, 향초 등 분야 또한 다각화되고 전문화됐다. 이번 Design close up에서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수면 상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수면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s://jawbone.com/up

기존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숙면을 위한 관심이 트렌드가 되면서, 수면활동을 측정하는 스마트 밴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JAWBON에서 출시한 UP밴드는 피트니스 활동량 측정기에 수면 활동 개선 기능을 더한 스마트 밴드다. 팔목에 장착하는 형태의 UP밴드에는 신체의 활동 내용을 간편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체크할 수 있으며, UP에 내장된 Smart Alarm 기능은 자체적으로 수면 주기의 최적의 시점을 계산하여 밴드의 진동을 통해 유저가 자연스럽게 기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를 주는 알람 소리가 아닌 밴드를 통해 부드러운 진동으로 잠을 깨우기 때문에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장시간 가만히 앉아 있을 때 부드러운 진동을 통해 몸을 움직여야 할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 기능이 있어, 현대인들이 운동 시간을 체크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하루 종일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fitbit.com/kr/charge#i.wqrmbwxopd0lqk

피트니스 밴드로 유명한  에서 새롭게 출시된 fitbit charge는 하루의 걸음 수,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 및 활동시간 등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하루에 달성해야 할 목표를 위해,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거나 바코드를 스캔하여 칼로리 섭취량을 관리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itbit은 120종 이상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호환되며, 피트니스 이외에도 Charge를 통해 수면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여 대시 보드에서 수면 패턴도 파악할 수 있다. 진동 알람 기능이 있어 숙면 후, 개운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다양하게 출시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는 필수적으로 수면에 대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s://hello.is/features

 ‘센스(Sense)’는 침실환경을 제어하여 편안한 숙면이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수면 유도 센서이다. 주요 컨트롤을 담당하는 ‘구(Orb)’와 재생용 스피커, 밤의 수면 중의 움직임을 분석해 올바른 숙면습관을 유도하는 슬립 필 센서로 구성돼있다. 메인 컨트롤 ‘구’는 유저가 수면을 취하는 공간 바로 옆에서, 작은 소음부터 빛에 이르기까지 숙면을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모니터링 한다. 재생용 스피커는 아침에는 잠을 깨워주는 알람 역할을 수행하며, 저녁에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백색소음(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거의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을 가지는 신호)을 재생하는 역할어준다.


※ 이미지 출처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hello/sense-know-more-sleep-better?ref=video

‘슬립 필(Sleep pill)’ 센서는 유저가 호흡 정도는 어떤지, 밤에 코는 얼마나 고는지, 분석하여 수면점수를 책정한다. 점수를 바탕으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매일 아침 유저의 수면성적과 함께 개선 포인트를 코멘트 한다. 코멘트를 바탕으로 유저가 자신의 수면습관을 체크할 수 있고, 이를 습관화하여 잠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슬립 필은 베개에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는데, 센서가 미세한 움직임도 인지해 애플리케이션에 기록하여 수면 패턴을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수면 환경과 소리, 빛, 온도, 그리고 습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환경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유저의 잠자는 환경을 체크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s://hello.is/design

센스의 성능은 빛의 수준은 물론 온도 및 습도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미립자 성분까지 감지 할 만큼 정밀하게 설계됐다. 미세먼지부터 공기 중에 있는 작은 입자까지 체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 기기를 디자인하고 제작한 헬로(Hello)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기반 디자인 제작팀으로, “센스는 당신이 충분히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역할을 담당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액을 성공적인 수준으로 확보했으며 현재, 센스는 상품화 전 공학 점검 테스트를 진행하는 단계 중에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bodypillow.co.kr/

베드메이트 유는 임상 테스트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 바디필로우 즉, 전신베개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 할 수 있지만, 서양에서는 이미 생활화되어 있는 수면 아이템이다. 옆으로 누워 수면을 취할 때, 팔이 가슴 부위를 압박하기 쉽다. 또한, 허리와 골반, 다리 부위의 압박으로 척추가 뒤틀리게 되는데, 이러한 압박이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베드메이트 유의 U자형?? 압박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사이즈가 신장에 따라 점보, 베이직, 베이비 허그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유아부터 성인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본 디자인 특허는 머리 받침 부분에 별도의 충전재가 충전되도록 하여, 장시간 사용해도 해당 부위의 쿠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베개 연결부위에 땅콩 형상으로 구획되는 머리 받침 부위가 형성되는 U자 형상의 몸체와 상기 몸체의 내부에 뭉침 없이 충전되는 충전재를 통해 수면 자세에 의해 발생되는 압력으로부터 사용자의 전신을 지탱해주어 편안한 수면을 가능하게 해준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10x10.co.kr/shopping/category_prd.asp?itemid=882592

베드메이트 유의 바디필로우에는 마이크로 비즈가 내장돼 있다. 전통 베개의 메밀 껍질의 원리와 물침대의 원리를 착안해 개발된 '마이크로 비즈(micro beads)'는 초미립자 비즈(Beads)로 가벼우면서 탄성이 좋고, 먼지가 나지 않아 위생적이라는 강점이 있다. 3천만개가 넘는 마이크로 에어비즈가 베드메이트 유 바디필로우에 내재돼있어 수면을 취하는 내내, 목과 팔, 다리, 어깨 등 몸 전체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유동성이 있다. 전신을 감싸주어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에어비즈는 통풍이 잘된다는 특징 덕분에 사시사철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amazon.com/Leachco-Belly-Contoured-Pillow-Ivory/dp/B0002E7DIQ/ref=zg_bs_3731991_2

베드메이트 유의 U자형 바디필로우와 같이 U자형 전신베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는 있는 형태이다. 기능성 쿠션 제품과 아기용품 전문 브랜드 리치코(Leachco)사의 바디필로우는 다양한 타입의 기능성 전신베개 모델로 유명하다. 임산부 베개를 포함하여 다양한 기능성 쿠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바디필로우는 복부와 척추를 안전하게 지지해주고, 편안한 자세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무릎 사이에 끼워 사용하거나, 누워서 즉각 사용하는 등 다양한 자세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amazon.com/Leachco-Cuddle-U-Original-Nursing-Circles/dp/B006I18X9K/ref=sr_1_17?s=baby-products&ie=UTF8&qid=1425731194&sr=1-17&keywords=leachco

다양한 라인으로 구성돼있는 리치코의 바디필로우는 근육통, 요통을 앓는 환자들과 임산부 다수의 임상실험을 통해 안정적인 효능을 인정받았다. 보통 임산부의 안정적이고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바디필로우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불면증이 있거나 잠자리가 불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이다. 수면 시, 전신에 받는 압박을 균형 있게 지지해주어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studiobananathings.com/product/ostrich-pillow/?lang=en

Ostrich Pillow는 일명 낮잠 베개, 타조베개로 유명하며 kawamura-ganjavian가 디자인한 위트 넘치는 비주얼이 특징이다. 미국 소셜 펀딩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2억 펀딩에 성공해 제작된 화제작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직장인들의 요구에 맞춰, 빛과 소음을 차단하여 개인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사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옆 부분의 구멍을 통해 팔을 넣을 수 있어 안정감 있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OsYqTmnHplM

Ostrich Pillow를 제작한 스튜디오 Studio Banana는 여러 분야에서 창작 플랫폼을 지향하며, 지능적이고 재미있는 일상 아이템을 창조하는 곳이다. 일상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펀 디자인과 더불어 기능성도 탁월한 상품으로 다소 큰 사이즈로 휴대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실내 중심으로 사용된다. 책상 위에서 숙면에 집중하면서, 호흡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으며 어린 아이들을 위한 Junior 사이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studiobananathings.com/product/ostrich-pillow-light/?lang=en

Ostrich Pillow에 이어서, 휴대성을 더해 작은 사이즈의 Ostrich Pillow Light를 출시했다. 원하는 사이즈로 조절이 가능하며 플렉서블하며 실용적이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로,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넥 워머로 이용하면서 언제 어디에서든 잠을 취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휴대용 제품이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동 중일 때, 그리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공항 등에서 혼자만의 수면에 집중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슈퍼주니어M의 게스트하우스> TV 프로그램 캡처 이미지 (좌),
http://www.nazzzam.com/#!photos/zoom/c1pii/i51zt8 (우)

점심 시간을 이용해 해먹에 누워 안락하게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자리잡은 낮잠 카페는 수면부족으로 고생하는 현대인을 위해 등장한 숙면 공간이다. 1시간 이용료는 5천원이며, 자주 방문하는 단골 손님들을 위해 정기 이용권도 판매하고 있다. 알람 서비스와 더불어 음료 예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음료 메뉴에는 얼그레이, 밀크티, 민트, 카모마일과 같은 힐링티, 허브티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소상공인진흥원의 "2014년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국내 수면카페의 귀추가 주목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corne.jp/shop/index.html

가까운 일본에도 수면 카페가 존재하고 있다. 일반 직장에서도 수면을 취할 수 있지만, 수면 모습을 동료에게 보이기 불편해하는 여직원들의 심리를 고려해 여성전용의 수면 카페를 오픈한 것이다. 대표적인 수면 카페인 코로네는 카페 공간과 함께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할 수 있는 공간, 캐노피 커튼으로 구분된 침대가 있는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코로네에는 16종류의 베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실제로 코로네 낮잠 카페를 이용한 뒤에 매트리스와 베개를 바꾸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10분에 150엔을 지불하면 편안한 침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점심 시간에는 코로네를 찾는 여성들이 많아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고, 하루 걸러 방문하는 단골 손님도 많다고 한다. 낮잠카페 서비스와 더불어 수면 관련 부가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evezary.co.kr/2014_new/company/SS_greeting.asp

카페형 수면방이 등장하는 등 현대인의 숙면을 돕는 솔루션이 다각화되고 있다.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면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에 적절한 맞춤형 수면 용품을 제안해주는 ‘슬립 코디네이터’가 등장하게 됐다. 지난 해 5월, 침구 브랜드 전문 이브자리에서 개인 맞춤형 프리미엄 수면 센터 '슬립앤슬립'을 런칭했다. 슬립앤슬립은 수면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침구를 제안하고 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매칭이 가능한 기능성 침구를 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토탈 슬립 컨설팅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단계별 전문 컨설팅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슬립 코디네이터가 고객의 수면 습관을 설문지를 통해 분석하여, 제품을 제안한다. 수면 시 취침자세를 유형별로 나누고, 수면 습관 등을 고려하여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안내해 준다. 슬립앤슬립에는 매트리스부터 이불, 베개 등 침구류 145종 외에 아로마 향초, 수면 안대 등 숙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소품도 접할 수 있다. 체압과 경추 등을 직접 측정해 개인에게 딱 맞는 높이의 베개나 침구를 추천해 과학적으로 숙면할 수 있는 침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cj.co.kr/cj-kr/brands/sleepiz (좌), http://www.cj.co.kr/cj-kr/products/1609#bookmark2 (우)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어서, 숙면을 돕는 식품형 수면 보조제도 잇따라 출시됐다. 예로부터, 북유럽 국가 사람들은 깊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 자기 전에 밤에 짠 우유, 즉 나이트밀크를 마셔왔다. CJ 슬리피즈 밀크 파우더는 이러한 북유럽의 지혜에 착안해 분말형 수면 보조식품을 출시했다. 보통 우유에 들어있는 소화가 어려운 락토즈 양을 최소화하여,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면 유도 물질인 멜라토닌에 초점을 둔 보조제이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KGC라이프앤진에서는 감태 추출물을 이용한 수면 건강식품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e1JvEeLgs8w

이처럼 수면의 양과 질을 높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점점 규모를 키워가는 ‘슬리포노믹스’는 선진국형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브자리 수면환경 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국민소득이 연 2만 달러에 접어들면, 건강과 미(美)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이어서 2만 5000달러대로 진입하면, 숙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는 내용이 각국의 통계로 입증되고 있다”고 한다. 슬리포노믹스가 발달한 국가로는 미국과 일본을 언급한다. 1990년대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수면 시장은 세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e1JvEeLgs8w

수면 보조용품을 제공하는 호텔 패키지, 수면 카페, 입욕제, 수면을 돕는 음료 등이 출시되며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미국인을 위해서 슬리포노믹스 규모는 미국에서만 한 해 200억 달러(약 18조 3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수면 상품도 고급화되고 있는데, 600달러(약 70만원) 상당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귀마개부터, 말의 털이 들어가는 6만 달러의 숙면 침대까지, 이러한 고급 수면 상품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오프라인 스토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아직 슬리포노믹스 선진국인 미국, 일본과 비교해봤을 때 한국 시장의 규모는 작은 수준에 불과하지만,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게 업계에서 내놓은 전망이다.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이 가져올 건강한 숙면의 평준화를 기대하고, 피로 없는 사회를 꿈꿔본다.

글 / 디자인맵 편집부

출처 / http://www.designmap.or.kr/ipf/IpTrFrD.jsp?p=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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