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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궁궐 '덕수궁'서 야간국악공연·인문학콘서트

글쓴이 고동환 작성일 2015.08.28 08:12 조회수 2101 추천 0

덕수궁 정관헌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도심 속 궁궐 서울 덕수궁 함녕전과 정관헌에서 이달 말 풍성한 야간국악공연과 인문학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20일 저녁 7시 반에 시작하는 가·무·악 예인들이 출연하는 국악공연인 '덕수궁 풍류'는 이번에 100회를 맞이해 남해안별신굿, 대금·가야금산조 등 명인들의 특별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덕수궁 함녕전에서 펼쳐지는 총 90분 동안의 무대 위에 정영만(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와 병창 보유자), 이광수(민족음악원 이사장) 명인이 특별출연한다. 과거 '덕수궁 풍류'에 출연했으나 현재 작고한 고(故) 정재만, 고(故) 임이조 명인을 회상하는 시간을 마련, 정재만 명인의 아들인 정용진 씨가 살풀이춤을, 임이조 명인의 처제인 권영심 씨가 화선무를 선보이며 작고한 명인들의 예술혼을 기린다. 이밖에도 신진국악인들의 무대로 창작국악그룹 ‘바라지’, ‘숨[SU:M]’이 젊은 감각으로 창의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함녕전은 고종이 거처한 침전이자 승하했던 장소다.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우리나라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근대화 과정 속의 문학, 패션, 역사, 영화, 대중가요를 주제로 해당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그들이 저술한 책 이야기와 박경훈 앙상블의 공연이 곁들어진 인문학 북콘서트가 열린다. 정관헌은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고 연회를 베풀던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다. 행사는 오는 25~26일, 28~30일 진행되며 26일(오후 3시)를 제외하면 모두 저녁 7시에 시작된다.

국악 평론가 겸 공연기획자 윤중강 씨의 사회로 ▲ 25일 ‘근대 시의 모더니티와 종교적 상상력’(유성호 한양대 교수) ▲ 26일 ‘모던 걸, 여우 목도리를 버려라’(김주리 한밭대 교수) ▲ 28일 ‘청춘의 십자로에서 피에타까지’(유지나 동국대 교수) ▲ 29일 ‘20세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김육훈 역사교육연구소장) ▲ 30일 ‘오빠는 풍각쟁이야’(장유정 단국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에게 듣는 풍성한 인문학 향연이 준비돼 있다. 북콘서트 참여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81716170993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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