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제도 연구회

충북 청주시가 독자적인 시정평가 모델로 도입한 BSC평가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는 지난 1년간 민간부문에서 활용하는 BSC모델을 청주시 고유의 평가모델로 개발해 고객관점, 성과관점, 운영관점, 학습과 성장관점 등 4개 관점에 따라 시정평가를 실시했다. 직무만을 분석하던 지난 평가와는 달리 이번 평가는 평가과정에 시민, 평가위원, 시의원, 공무원, 외부 전문용역기관 등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평가결과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를 받았던 조직내부에서 조차 이러한 평가방식이 합리적인 것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하는 분위기 쇄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긍정 평가했다. 청주시의 이같은 평가시스템 도입은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모범적인 평가모델로 알려져 벤치마킹의 사례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평가용역기관인 충청대학 사회과학연구소(소장 남기헌)는 관련 학회에 이 평가시스템을 보고해 표준모델화 할 계획이다. 한편, 2006년 시정 평가에서는 ▲본청=자치행정과, 기획예산과, 경제과 ▲사업소=농업기술센터, 고인쇄박물관, 시립정보도서관 ▲구청=상당구 총무과, 상당구 경제사회과, 상당구 세무과 ▲상당구 동사무소=우암동, 율량사천동, 용암1동 ▲흥덕구 동사무소=수곡2동, 사창동, 산미분장동이 각각 평가 단위별 우수부서로 선정됐다. 시는 이같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직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 대한 설문을 통해 의견수렴 후 미비점을 보완하고,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전략목표 설정 및 핵심 성과지표 도출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한편, 부서장의 책임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직무성과계약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기기자 sk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