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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중동發 한파 떨고 있을 수만 있나” 건설업계, 서남亞·남미로 달린다

글쓴이 고동환 작성일 2015.01.22 09:42 조회수 2181 추천 1

[기획] “중동發 한파 떨고 있을 수만 있나”  건설업계, 서남亞·남미로 달린다 기사의 사진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 전망이 어두워졌다.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의 자금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신규 공사 발주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중국 등의 저가공세도 만만찮다. 정부와 건설사들은 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찾거나 기존 플랜트 중심의 사업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660억 달러(약 71조1500억원)를 기록했다. 연초 쿠웨이트 알제리 등에서 30억∼7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수주가 잇따르면서 720억 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하반기 수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목표액인 700억 달러 달성도 실패했다. 가장 큰 해외건설 시장인 중동에서의 발주가 예상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기업의 90%를 차지하는 자본금 100억원 미만의 중소건설업체의 해외수주 실적은 30억 달러로 전년도(36억 달러)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수주 목표액을 설정하지 않았다. 올해 역시 저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동에서의 수주 감소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직접 건설사 해외수주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일단 정부는 새로운 해외건설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서남아시아·남미·동남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지역의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우량사업을 발굴하거나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중소·중견 건설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FIRMS)도 시범운영 중이다. 기업 역량과 진출 시장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 부족해 해외시장 진출에 실패하거나 수익성이 악화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국토부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중국 등의 저가수주 공세에 맞서 국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국토부와 특허청은 19일 ‘건설산업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건설신기술의 특허심사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우수한 특허나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올해 4월 세계물포럼, 11월 세계도로대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 건설의 장기적인 정책 플랜은 기존 해외수주가 중동 플랜트에 집중됐던 것을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최근 유가 하락이 겹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시장이나 수주 종목을 다변화하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전체 52%를 차지했던 중동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남미·아프리카 등을 공략하고, 플랜트 외에 토목공사나 신도시 개발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질적 성장을 하면서 주력인 플랜트 외에도 토건, 민자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업체들도 시장 다변화, 공사종목 다각화 등을 통해 중동 편중을 탈피하고 단순 도급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925561&code=11151500&sid1=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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