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 특허연구회

헤비 리프팅 공법이 적용된 건설현장 전경.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통과구간에 신공법을 적용한 철도교량 시공이 실시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통과구간 건설사업 중, 열차가 운행 중인 경부선 위를 통과하는 경부고속철도 교량에 신공법을 적용해 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신설되는 판암1교에 ‘헤비 리프팅(Heavy Lifting)’ 가설공법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전했다.

헤비 리프팅 공법은 지상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들어올린 후 옆으로 밀어넣어, 운행 중인 경부선 철도구간 상부 위에 문형(門型) 교각을 거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미 영업운행을 실시하고 있는 경부선의 스케줄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신공법 적용을 통해 시공성과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앞으로 해외철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