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보도자료] 포스코건설, ‘초고층 건물 어지러움 꼼짝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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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문정철 2014.08.08 10:03 | 조회수 2271 3 | ||||||
포스코건설, ‘초고층 건물 어지러움 꼼짝마’
초고층 건물 원격 풍진동 모니터링 시스템 확대 적용 이오주은 기자 | yoje@conslove.co.kr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초고층 건물의 풍진동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와 부산 더샵 센텀파크에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풍진동(風振動)이란 바람에 의해 건물의 최상층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초고층 건물의 특성상 지진 또는 강한 바람이 불어올 때 건물은 좌우로 흔들리게 된다. 심할 경우 구토 및 어지러움을 유발시켜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이를 제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선 풍진동을 제어하기 위해선 지진이나 강풍발생 시 특수 장치로 에너지를 흡수함으로써 건물내부에 발생할 수 있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제진장치가 필요하다. 작동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질량체가 관성의 법칙에 따라 건물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건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자사 송도사옥에 양방향 TMD(Tuned Mass Damper: 동조 질랑형 감쇠기)를 설치했다. 그리고 풍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같은 해 국내최초로 송도사옥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송도사옥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제진장치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곤파스’가 상륙했을 때 제진장치가 약 40%의 감쇠효과를 나타내기도 했었다.
특히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의 경우 국내에서 최초로 TLCD가 적용됐다. TLCD는 U자 형태의 물탱크에 액체를 담아 출렁임을 이용해 진동을 제어한다. 현재 더샵 퍼스트월드 상층부에는 약 650톤 규모의 U자형 물탱크가 설치돼 있다.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에 적용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의 주요 계측 항목은 △최상층 기류관측을 위한 풍향/풍속계 ▷TLCD의 거동관측을 위한 수위계 ▷건물의 양방향 거동과 비틀림 거동을 관측하기 위한 가속도계이다.
풍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초고층 설계기술 연구단‘(단국대학교 주관)과의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풍진동에 대한 입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한편, 나아가 건물 및 제진 장치의 성능을 검증해 향후 초고층건물의 풍진동 설계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R&D센터 김용민 전무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초고층 빌딩의 모니터링 시스템 및 풍진동 제어기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겠다” 며, “향후 초고층 빌딩 구조설계 최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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