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건설기술정보시스템 시설물정보관리종합시스템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DBpia(학술정보 통합서비스) 한국건설품질연구원

나의 활동

guest [손님]
연구회 가입하기

연구회 태그 펼치기/숨기기 버튼

이동

카운터

today 1ltotal 4483
since 2014.05.09
RSS Feed RSS Feed

기술동향

게시판상세

토목, 시대에 맞는 사회기반시설로 ‘계속 진화’대륙 관련 구상 필요…토목의 미래, 교수·학생에게 달려

글쓴이 이재욱 작성일 2016.04.28 07:49 조회수 2066 추천 0

토목, 시대에 맞는 사회기반시설로 ‘계속 진화’

대륙 관련 구상 필요…토목의 미래, 교수·학생에게 달려

 

 “우리들이 지난 반세기 동안 건설해 오고 있는 사회기반시설의 규모와 질이 미래에는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시설물을 기획, 설계, 및 시공 유지 관리하기 위한 준비가 시급히 요구 되는 시점에 우리 건설인들이 현재 서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장승필 서울대 명예교수는 토목신문 창간 7주년 기념 ‘원로와의 대담’에서 국내 SOC를 둘러싼 건설산업의 미래를 이같이 전망했다.

장 교수는 “현재 대학 전공분야에서 강의하고 있는 내용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대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건설 산업에 관련된 교육과 연구가 우리 건설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의 이 같은 전망은 국내 SOC가 상당부분 확충된 점에 비추어 건설산업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의견들에 대해 우리 건설산업의 가야 할 방향제시를 분명히 해주고 있다.

이미 상당수의 경제학자들은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가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그 토대가 되는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은 양적으로는 거의 끝이 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국내 건설산업의 양적 성장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더 이상 과거에 해 왔던 건설산업의 양적 발전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사회기반시설은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맞게 건설 돼왔다.

장 교수는 “결국 새로운 삶의 형태에 적합한 사회가 형성될 것이고 또 이에 맞는 삶의 주거형태와 사회기반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 정부가 해결할 과제는 교통문제, 자연재해,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확보, 자원의 분배, 노령화, 사회의 안전망구축 등 과거와 다른 산적해있는 사회적 문제들이다.

장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사회학자들이 제시한, 세종시와 같은 도시기능의 분산화는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할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오히려 대단위 복합 도시기능을 추구하는 Mega City 개념의 주거형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통일 후 서울과 평양을 잇는 규모의 대단위 도시가 태어날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 같은 가능성은 이미 지난 2014년 한 도시설계전문가에 의해 출간된 ‘서울 평양 메가시티’를 통해 설득력이 높아지고 있다.

장 교수는 토목의 미래에 대해 “우리나라의 토목공학은 지금으로서는 건설에서 유지관리가 중요한 분야로 지엽적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들이 통일 한반도에 대한 어떠한 구상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토목의 모습은 현재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며 앞으로의 토목은 과거와 같이 칸막이 건설이 아니라 종합적이고 복합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이와 같이 미래 사회의 발전에 따라 걸 맞는 사회기반시설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토목기술자들도 미래학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장 교수는 SOC분야의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찾기 위해서 기존에 운영 중인 정부와 산업계 산하의 정책연구기관과는 차별화된 정책집단이 국회 내에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학회와 다양한 포럼을 통해 토목의 변화된 모습을 널리 알리려는 노력이 있어왔지만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

결국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를 통해 토목, 더 나아가 SOC 정책을 공론화할 수 있는 장이 펼쳐져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을 나타냈다.

현재 학계를 비롯한 관·산·연 그리고 언론계 등 SOC전문가들이 국회 사무처 소관의 사단법인 (가칭) 국토SOC정책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오랜 세월 토목의 발전과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장 교수는 “결국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미래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학교에서 자기 시간을 자유로이 배분하여 교육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교수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학생들”이라며 “교수들과 학생여러분들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어둠 속에 보이지 않는 한국건설산업의 미래 모습을 찾아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

 

출처 :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토목신문

URL : http://www.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14

등록된 태그가 없습니다.
이모티콘 이모티콘 펼치기
0/40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