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건설기술정보시스템 시설물정보관리종합시스템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DBpia(학술정보 통합서비스) 한국건설품질연구원

나의 활동

guest [손님]
연구회 가입하기

연구회 태그 펼치기/숨기기 버튼

이동

카운터

today 1ltotal 4483
since 2014.05.09
RSS Feed RSS Feed

기술동향

게시판상세

서울~강릉 1시간 대…교통혁명 일어난다

글쓴이 이재욱 작성일 2016.05.13 06:56 조회수 2453 추천 0

서울~강릉 1시간 대…교통혁명 일어난다

동계올림픽 기간 청량리서 평창까지 1시간 12분…‘빠르네’

 

 

오는 2017년 12월. 드디어 원주~강릉철도가 개통된다. 대한민국의 동·서를 잇는 초대형 사업인 이번 철도건설은 우리나라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3조 9333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다. 원주에서 평창을 지나 강릉까지 총연장 120.7km에 이르는 거리다.

이번 원주~강릉 철도사업은 지난 2008년 9월, 광역경제권 개발을 위한 30대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0년 5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지정부위원회에서 사업추진을 결정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노반 14개 공구가 모두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2016년 3월 말 기준 총 공정률은 58.6%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우리나라의 동·서에 ‘교통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서울(청량리)에서 KTX를 타고 한 시간 남짓만 가면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관람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하루에 19000명이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동해안 지역과서울이 1시간 12분으로 이어질 수 있게돼, 지역경제는 물론 관광문화의 활성이빠른 속도로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용산(공항철도, 신경의선), 용산~청량리(경원선), 청량리~원주(중앙선)간 기존선과 연결돼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까지 KTX열차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에 주파해,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이 편리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고, 올림픽이 끝나더라도 편하고 빠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건설 구간에 터널이무려 34개소 (75.8km), 교량이 53개소(11.3km)가 들어선다. 정거장은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 강릉 등 총 6개가 신설된다.

 

특히 내년 개통을 앞두고 현장은 분주한 모습이다. 태백산맥을 관통하는 국내최장 산악터널(21.7km)인 대관령터널이지하 780m에서 1년에 50400명의 인원과 굴착장비 4100대, 덤프트럭 26500대가 투입 된 끝에 관통 완료됐으며 강릉에서는 쉴드-TBM공법으로 시원하게 시내 한복판의 지하가 관통되고 있다.

또한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에서는 다양한 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사고발생 위험시간인 오후 3시에 ‘나와 동료 그리고 주변 3가지를 점검하면 나와 가족 나아가 회사가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3.3.3 안전운동’과, 매월 4일 작업 전 개인보호구 중점 점검 및 특별안전교육 시행하고, 매월 14일 작업 전 안전설비 중점점검, 그리고 매월 24일 작업 전 건설 장비를 중점 점검한다는‘ 4.4.4 예방운동’이 그것이다.

내년 개통과 평창동계올림픽, 그리고 동해안 지역을 일일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현장에서는 공사에 여념이 없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개통될 이번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의 효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엄격한 안전·품질관리로 ‘최고 현장 목표’

원주~강릉 철도건설 4공구 현장
KCC 정민순 현장소장

 

현재 77.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원주~강릉 철도건설 4공구 현장. 이곳은 KCC가 공사를 맡아 진행 중이다.

총 공사금액은 1389억원이며 공사구간은 7.07km로, 주요 구조물은 토공 2569m에 교량 3개소 761m, 터널 1개소 3749m 등이다.

4공구에서 주목할 만한 현장은 주천강 위에 시공되고 있는 교량인‘ 주천강교’ 공사 현장이다. 교량 하부(주천강)이용이 불가하거나, 동바리 사용이 어려울 경우 적용하는 공법인 FCM(Free

Cantilever Method)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공법은 이미 시공된 교각을 중심으로 좌, 우 평형을 유지하며 순차적으로 이동식 작업차를 이용해 Segment를 제작하면서 상부구조를 시공해 나가는 공법이다.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서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커다란 볼거리까지 제공되고 있다. 621m의 긴교량이 각 기둥에서 시작해 서서히 하나로 이어져 나가는 모습을 보는 시민들은 교량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 채 공사를 지켜보기까지 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한편, 4공구 현장에서는 안전관리와 품질관리가 엄격히 진행되고 있다.

KCC 정민순 현장소장(사진)은 “안전관리를 위해서 ‘3.3.3 안전운동’과 ‘4.4.4 예방운동’을 생활화 하고 있으며, 무재해 운동·현장근로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통해 안전수칙을 강화하고 있다”며 “휴일 야간작업 시에도 감리원과 관리감독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특히 건설기계 재해 예방을 중점적으로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지장물 안전사고 예방도 철처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공구에서는 ‘품질관리 계획’ 수립을 통해 신중한 품질관리도 진행되고 있다. 정 소장은“ 공종별, 단계별 중점 품질관리 대상을 선정해 집중관리하고 있다. 특히 터널여굴최소화 및 락볼트 시공관리와 숏크리트 공종에 대해 중점적으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며“ 공사실명제 실시를 통해 책임 있게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보다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 강화 대책을 세우고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장 산악터널 ‘대관령 터널’ 관통한 ‘우수현장’

원주~강릉 철도건설 9공구 현장
(주)한라 하두근 현장소장

국내 산악터널 중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대관령 터널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원주~강릉철도 9공구 현장은 (주)한라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9공구 현장의 주요 구조물은 ‘대관령터널’이다. 태백산맥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관령 터널은 연장 21.755km의 길이를 자랑한다. 1년에 50400명의 인원과 굴착장비 4100대, 덤프트럭 26500대라는 초대형 규모로 진행된 공사는 지난 해 11월

특히나 이번 터널 공사는 각 공구에서 총 4개의 갱을 뚫어 각각 관통하고 5개의 지점에서 만나 하나의 터널로 이어가는 정확함을 요구하는 현장이었다.

하나의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대규모 공사인 것. 게다가 지하 780m에서 공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작업 환경도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도의 측량기술과 작업자의 환경을 최대한 배려한 시설의 투입으로 공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9공구 현장은 실수 없이 공사를 시행함은 물론, 3개월 간의 공사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었다.

(주)한라 하두근 현장소장(사진)은 “참으로 힘들었던 현장이었다. 관통 전에는 걱정으로 잠도 못 잤다. 쉬는 날은 1년에 추석과 설날 딱 두번 뿐 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관통으로 인해 하 소장은 국토교통부에서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관령터널 공사를 이상 없이 시행함은 물론, 시행 중 발생한 터널 주변에 산재하고 있는 가옥 및 축사의 민원을 최소화 하고자 주변가옥 상시계측과, 소음·진동 저감을 위한 발파공법을 적용하고 지하수 모니터링을 통한 민원발생까지 최소화했기 때문.

이와 더불어 그는 철저한 환경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까지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관통 이후 궤도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9공구 현장. 오는 10월까지 진행 될 현장공사에 하 소장은 끝까지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그는 “이렇게 힘든 현장에서 최고의 구조물을 만들고 있는 토목인을 사회에서 알아줬으면 한다”며 “후배들 역시 토목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쉴드-TBM공법 통해 강릉 발전에 ‘결정적 역할’

원주~강릉 철도건설 11-3공구 현장
삼환기업 함정세 현장소장

원주~강릉 철도건설 현장 11-3공구는 삼환기업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7년 3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은 현재 6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11-3공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강릉 도심의 지하를 최첨단 기계화 터널 공법인 ‘쉴드-TBM공법’을 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쉴드-TBM (Shield Tunnel Boring Machine)공법은 영불해저터널, 한강하저터널 등 국내·외의 굵직한 대형 터널공사에서 안정성과 시공능력이 검증된 공법이다.

소음·진동 발생이 타 공법에 비해 현저히 낮아 터널주변에 밀집된 빌딩과 가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삼환기업 함정세 현장소장(사진)은 “이번 현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우수한 독일장비를 도입했다”며 “복합 지층이라 이수가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비의 지름도 기존에 쓰이던 7.9m가 아닌, 8.4m로 대폭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에서 쉴드 크다. 그간 강릉 시내를 남과 북으로 경계 지었던 철도 구조물들이 지하화 되면서 도심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구조물이 있던 자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강릉시는 새로운 역세권과 구도심 재생을 연계하는 발전 전략까지 구상할 수 있게 됐다.

함 소장은 “기존의 구조물들은 다 허물어진 상태다. 강릉의 남과 북을 경계 지었던 구조물들은 그 높이와 길이가 어마어마해, 구조물 하나를 두고도 자유롭게 왕래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자연스레 상권 형성도 어려웠고 도시의 미관 역시 헤쳐 왔다”며 “이제 강릉이 또 다시 새롭게 도약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릉시의 경제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11-3공구 공사현장. 강릉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음은 물론 건설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주요 견학 명소가 되기까지 한 이번 현장에서 함 소장은 지금까지 지켜온 무재해를 끝까지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1-3공구의 ‘쉴드-TBM공법’을 통해 강릉 시내의 지하가 관통되고 있다.

 

 

출처 :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토목신문

URL : http://www.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76

 

등록된 태그가 없습니다.
이모티콘 이모티콘 펼치기
0/40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