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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량바닥 ‘데크플레이트’, '너덜너덜'미관 엉망, 낙하 철판으로 인명 사고 우려도

글쓴이 이재욱 작성일 2016.05.27 07:13 조회수 3236 추천 0

[단독] 교량바닥 ‘데크플레이트’, '너덜너덜'

미관 엉망, 낙하 철판으로 인명 사고 우려도

 

교량 바닥판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가설재 파형강판인 ‘데크플레이트’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교량 중 하나인 ‘탄천교’의 현재 상태가 그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26일 현재 탄천교 현장 밑에서 바라본 ‘데크플레이트’는 철판이 너덜너덜해져 껍질째 벗겨지고 있는 상태다. 교량 군데군데 새롭게 도색한 흔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데크플레이트는 이미 제 수명을 다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분당 수서간 도시고속도로 ‘탄천교’ 현장사진

주변을 살펴보면 데크플레이트가 벗겨진 부위에 도색을 한 흔적도 발견되고 있다.

특히 교량 바닥판의 중앙분리대 부분에 이런 현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분리된 부분에 오염된 빗물이 침투해 결국 철판이 부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탄천교 밑에는 자전거도로와 보행자통로가 있다.

때문에 콘크리트 낙석이나 철판조각 낙하로 보행자나 자전거라이더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건축에서 공사기간단축용으로 개발된 데크플레이트가 교량 바닥판에 적용될 당시 여러 가지 우려가 있어 왔다.

데크플레이트를 바닥판 가설재로 사용할 경우, 한번 시공한 후에는 콘크리트 바닥판의 결함 확인이 불가하다 보니 보수공사를 할 적절한 시기를 놓칠 우려가 있다는 것.

또한 콘크리트 바닥면에 수밀한 구조의 데프플레이트가 밀착되면 접합면의 콘크리트가 젖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콘크리트내의 철근 부식이 가속화 되고 결국 슬라브 열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돼 콘크리트에 균열, 탈락, 백화 현상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탄천교'의 하부 모습

 

본지가 찾아간 ‘탄천교’ 현장에서와 같이, 상 하행선이 분리되는 중앙분리대 구간의 경우 통상 분리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탄천교의 경우 상부에서 오염된 빗물이나 겨울철 결빙방??의 부식을 가속화시키고 결국 콘크리트가 노출되는 상태가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탄천교'의 하부 모습

이러다 보니 교량 하부의 데크플레이트 철판이 밑으로 떨어지면서 통행 차량을 파손 시키거나 급작스런 철판의 낙하로 연쇄적인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러한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건설 현장에서 이런 데크플레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이 타 공법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저가 낙찰현장이나 턴키구간 또는 민자고속도로 등 현장 수익을 우선 챙겨야 하는 현장에서는 여지없이 이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시간이 가면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에 대한 철저한 보완책 마련보다는 현장 이익을 우선하다보니 이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런 현장이 전국에 셀 수 없이 많다 보니 준공 후 관리해야 할 관리청인 지자체와 국토관리지방청이 이를 보수하는 비용만 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교량 전문 엔지니어링사 A토목구조기술사는 “요즘 들어 저가 현장이나 민자 현장에서는 공법의 기능이나 시공성 보다는 일단 가격으로 모든 제품이나 기술을 결정하기 때문에 전혀 이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 :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토목신문

URL : http://www.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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