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연구회

`바람이 작동시키는 LED가로등` 디지털타임스 안경애 기자 naturean@dt.co.kr | 입력: 2009-03-25 20:27 서울대 연구팀-유양디앤유 신개념 제품개발 나서 서울대 연구팀과 LED솔루션 업체인 유양디앤유가 손잡고 바람의 힘으로 작동하는 LED가로등 상용화에 나선다. 서울대 비행체특화연구센터(연구소장 김승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디스플레이용 전원공급장치(PSU) 및 LED솔루션 전문업체인 유양디앤유(대표 김상옥)는 풍력발전 등 대체에너지 사업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25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제휴를 통해 서울대 김승조 교수팀이 개발한 비행기를 수직으로 날게 하는 `사이클로이드 블레이드 시스템'이라는 항공기 기술을 응용한 풍력 및 수력발전 시스템과 유양디앤유의 인버터, PSU, LED솔루션 기술을 융합하기로 했으며, 특히 소형 풍력발전시스템과 LED조명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 개발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김승조 교수팀의 `사이클로이드 블레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소형 풍력발전기는 낮은 바람 속도와 풍향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낮은 풍속에도 효율이 좋아 국내 환경에 적합하며 빌딩ㆍ대도시에 소형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 직선형 블레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해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가정용으로 보급하기에도 적합하다. 연구팀은 효율 높은 설계를 위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최적의 블레이드 각도 조합을 찾아냈으며, 이 시스템이 기존에 일본에서 상용화한 고정형에 비해 40% 향상된 설계효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유양디앤유 김상옥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유양디앤유의 LED가로등, LED보안등과 고효율 소형발전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1차로 개발하고, 향후 신재생에너지, LED솔루션에 IT와 디자인 기술까지 결합한 하이브리드 융합 사업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