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연구회

원목소재 '우드 PDP TV' 등 8종 선봬 국내 최초 120㎐ 샤인 루비 LCD TV도 LG전자가 올해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평판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원목 소재를 활용한 `우드 PDP TV'와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LCD TV 등 프리미엄급 평판 TV 8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LG그룹 창립 60주년' 기념 판촉행사에서 신제품과 연결된 마케팅을 전개해 평판 TV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행사기간동안 신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LG전자가 공식 후원하는 `깐느 국제영화제' 참석 티켓과 엑스캔버스 골프대회 참석 티켓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60인치 우드 PDP TV는 이탈리아의 최고급 우드소재 프레임을 적용해 주변의 가구나 원목마루와 매칭되는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엑스캔버스 갤러리'로 명명된 이 제품은 주문생산으로 공급되며, 풀HD와 3세대 타임머신 기술이 적용됐다. 가격은 990만원. 이번 신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국내 최초로 120㎐ 기술을 적용한 샤인 루비 LCD TV다. 이 제품은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은 뛰어난 디자인이 돋보인다. 하단에 루비색 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32ㆍ42인치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120㎐를 지원하는 트루엠 기술을 적용해 기존 초당 60장의 영상을 전송하던 것에 비해 두배 늘어난 120장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CD TV의 단점인 화면잔상이 크게 줄였다. 42인치 제품이 250만원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TV 베젤 부분을 대폭 줄이고 측면을 곡선으로 처리한 37ㆍ42인치 3세대 타임머신 LCD TV도 선보였다. LG전자 한국마케팅부문장 박석원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한 고품격 제품으로, 디지털T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을 오는 2ㆍ4분기 중에 해외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근형기자 r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