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연구회

　삼성코닝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0인치 면광원 LCD 백라이트 유닛(BLU)이 삼성전자 LCD TV에 처음으로 채택된다. 　삼성코닝은 지난해 32인치 면광원 BLU에 이어 40인치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함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차세대 신수종사업으로 육성중인 BLU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코닝이 작년 말 개발한 40인치 면광원 백라이트 유닛이 최근 삼성전자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이르면 내달 이를 채택한 LCD TV가 출시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코닝은 이달 말까지 40인치 면광원 BLU 초도물량을 삼성전자에 납품키로 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32인치와 마찬가지로 40인치 면광원 BLU 채용 LCD TV를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중국, 동남아 등 수출 제품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이와 관련 “32인치에서 40인치로 제품 라인업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광원BLU는 여러 개의 형광등(CCFL)을 배열해 만든 기존 BLU와 달리 하나의 사각형 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품 수와 조립공정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면광원 BLU는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진행한 BLU 장착과정을 자동화해 제조원가를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코닝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탕정공장에 연산 200만대 규모의 면광원BLU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32인치 제품을 본격 출하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이 제품을 탑재한 LCD TV를 출시한 바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