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연구회

모니터ㆍ노트북 2분기후 가격 반등 TV 패널도 올해 들어 하락세 둔화 LCD 패널업체에 봄 햇살이 비치고 있다. 작년 30~40%의 급락세를 나타냈던 LCD 패널 가격이 2분기 이후 모니터와 노트북을 중심으로 반등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특히 TV용 패널은 가격 하락폭이 작년에 비해 크게 둔화되면서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패널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모니터 패널 4월 들어 상승세 전환=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와 업계에 따르면 모니터용 패널 평균가격은 17인치(1280×1024)의 경우 1월 112달러에서 2월 103달러, 3월 9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100달러로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를 거듭, 오는 10월에는 112달러로 연초 가격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19인치(1280×1024) 패널도 1월 131달러, 2월 123달러, 3월 117달러로 급락세를 보이다 이달 119달러를 기록한뒤 오는 7월 126달러, 8월 128달러, 9월 130달러, 10월 131달러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5인치(1024×768) 패널도 1월 95달러, 3월 90달러에서 오는 10월에는 99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모니터용 패널 전 제품가격이 이달부터 일제히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형 노트북용 패널에도 같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13.3인치(1280×800)의 경우 1월 102달러에서 3월 94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95달러, 오는 6월 97달러, 8월 99달러, 10월 101달러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1인치(1024×768) 패널 가격도 1월 93달러에서 3월 8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 88달러, 7월 91달러, 9월 95달러, 10월 96달러로, 15.4인치(10280×800)는 1월 94달러, 3월 88달러에서 5월 89달러, 7월 92달러, 9월 96달러, 10월97달러로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TV용 패널 하락폭 크게 둔화될 듯=TV용 패널은 IT 제품처럼 가격반등은 없지만 작년 대비 하락폭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32인치(全 해상도) 패널의 경우 1월 314달러에서 올 연말인 12월 278달러로 11.5%, 42인치 HD급 제품은 1월 656달러에서 12월 552달러로 15.8%의 하락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40인치 HD급 제품은 1월 743달러에서 12월 585달러로 21%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하락폭은 최대 40%까지 달했던 작년에 비해서는 양호한 하락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니터용 패널은 이미 지난달부터 반등이 시작됐고 노트북은 이달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공급과잉이 해소되는데다 IT 및 TV 수요가 늘고 있어 공급자(패널업체) 우위의 시장이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박상현기자 psh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