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연구회

급락세를 이어가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모니터용을 중심으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LCD 업황 회복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하면서 LCD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7인치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은 이달 초순 103달러까지 하락,생산원가인 110달러 선을 밑돌았으나 하순에 104달러로 소폭 회복했다.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니터용 패널은 범용 제품의 성격이 강해 LCD 수급상황을 가장 잘 반영한다"며 "이번 가격의 반등이 업황 회복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는 LG필립스LCD에 대해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솔LCD와 인지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매수'를 추천했다. 반면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부 LCD 패널 가격이 반등했으나 업종의 상승 사이클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