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연구회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LCD TV 가격을 인하했다. LG전자는 42인치 타임머신 LCD TV 가격을 470만원에서 440만원으로 30만원 인하하는 등 42인치 전 제품과 37인치 제품 가격을 모두 30만원 인하했다고 20일 밝혔다. 42인치 일반형 LCD TV의 경우 420만원에서 390만원으로 하락, 400만원이 깨졌다. LCD TV 가격 인하는 대중화를 주도하는 한편 경쟁제품인 PDP TV와의 가격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도 이날부터 46인치, 40인치 LCD TV 가격을 20일부터 10% 안팎 인하했다. 제품별로는 40인치 제품이 370만∼440만원에서 330만∼400만원으로, 46인치 제품이 6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40인치인 'LN40R51BD' TV 가격이 11%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최대 20%까지 내린 이후 두 달이 채 안돼 추가인하를 결정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PDP TV 진영의 가격 하락에 정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최고 히트 모델인 밝은 곳에서도 선명하게 잘보이는 ' 데이라이트 ' PDP TV (P시리즈)의 경우 42인치는 400만원으로 12%, 50인치는 600만원으로 13% 각각 인하했다. 일반형(S시리즈)의 경우 42인치는 340만원으로 13%, 50인치는 530만원으로 10% 인하했다. LG전자도 1일부로 42인치와 50인치 PDP TV 가격을 50만~110만원 내렸다. 이번 LCD TV 가격 인하로 100만원선으로 벌어졌던 LCD, PDP TV간 가격 차이가 불과 40만원 안팎으로 좁혀졌다. 독일월드컵이라는 최대의 특수를 앞두고 디지털 TV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유일한기자 onlyyo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