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연구회

디지털타임스 2009년 2월 10일자 LG화학, LCD 기판유리 시장진출 - 독일 쇼트사와 기술 계약 LG화학이 LCD 기판유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0일 LG화학은 LCD편광판과 2차 전지에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차세대 육성 사업으로 LCD 기판유리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독일 유리 전문기업인 쇼트(Schott)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일 쇼트사는 특수 유리 및 태양광 부문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 가운데 하나다. LG화학이 쇼트사와 기술 제휴를 맺은 것과 관련,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정보전자 소재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이번 LG화학의 사업 참여로 그동안 시장을 과점하고 있던 삼성코닝정밀유리와 아사히글라스, NEG 등 관련 업계의 시장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파주 LCD 단지내 설립한 NEG와의 합작법인은 물론 아사히글라스, 삼성코닝정밀유리 등으로부터 LCD 기판유리를 공급받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 "LCD제조사 모두가 잠재고객으로 볼 수 있으며, 고객사와의 협력 없이 사업 진행이 불가능한 만큼 향후 사업을 추진할 경우 LG디스플레이와도 공급 관련 협력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독일 쇼트사와의 계약 내용은 비밀유지 의무 사항에 해당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