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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특허분쟁 조짐, 다윗과 골리앗 싸움(2007.10.8)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7.10.15 00:00 조회수 1720 추천 0 스크랩 0
[비만치료제 특허분쟁 조짐, 다윗과 골리앗 싸움]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개량신약과 관련해 중소형제약사와 대형제약사간에 특허권 분쟁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리덕틸의 주성분인 시부트라민의 염(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덧붙이는 부가 물질)이 없는 개량신약을 두고 국내 제약사들간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리덕틸의 염을 변경한 개량신약을 지난 7월부터 속속 내놓고 있다. 예컨대 한국애보트사의 오리지널 제품인 리덕틸의 염은 염산이지만 한미약품은 메실산을 염으로 사용해 개량신약을 선보였다. CJ는 황산을 염으로 사용한 개량신약을 내놓았다. 신풍제약과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은 동일하게 염이 없는 시부트라민을 개량신약으로 내세웠다. 4개 회사가 모두 염이 없는 시부트라민 제품을 내놓았지만, 이와 관련된 특허는 바이오벤처 회사인 씨티씨바이오가 지난해 2월 유일하게 등록했다. 이후 씨티씨바이오는 이 특허에 대한 사용 계약을 신풍제약과 체결했다. 대웅제약과 유한양행도 지난 2005년 7월과 8월 각각 특허출원 했으나 아직까지 특허등록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신풍제약이 이 제품을 개발작업을 진행하는 사이에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3사는 동일한 염이 없는 시부트리민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지난 7월 이후 판매에 나섰다. 신풍제약은 이제서야 염이 없는 리덕틸 개량신약 제품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신풍제약 측은 염이 없는 시부트라민과 관련해 다른 제약사들이 특허권을 침해는지 여부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특허권자인 씨티씨바이오 측과 다른 제약사들이 내놓은 제품들이 특허를 침해했는지 자료 검토를 하고 있다”며 “특허 침해 여지가 있을 경우 소송이나 손해배상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특허는 물질특허가 아닌 조성물특허이기 때문에 특허침해를 입증하기가 다소 어려운 측면은 있다”면서도 “이미 타사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천천히 시간을 갖고 특허침해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권자인 씨티씨바이오는 대웅제약에 특허기술 침해와 관련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공문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특허소송이 실제로 벌어지고 신풍제약이 승소할 경우 다윗(신풍제약)이 골리앗(대형제약사)을 이기는 진풍경이 벌어질수도 있다. 김명룡기자 dragong@ 2007.10.12.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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