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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화두로 점검하는 한국 IT의 그림자

글쓴이 김병성 작성일 2007.01.09 00:00 조회수 2147 추천 0 스크랩 0
[뉴시스 2007-1-9]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CES 2007'은 세계 140개국 27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정보기술 전시회로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다수 기업들이 세계 소비자들의 이목을 잡기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그러나 막상 이번대회의 화두로 손 꼽히는 기술과 관련해서는 유난히도 우리나라의 IT 기술이 작아지는 분위기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손꼽은 CES의 4대 화두는 ▲인터넷 TV(IPTV) ▲차세대 TV 기술 ▲와이맥스 ▲모바일 TV. 하지만 우리 기술과 정보정책 등은 4대화두와는 동 떨어진 면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TV 이미 서유럽에서 보편화 된 IPTV는 미국에서도 버라이존 AT&T 등 통신업체가 서비스 공급에 나서는 등 세계적으로 그 확산 열풍이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의 수년에 걸친 주도권 싸움, 관련 업체의 갈등 등으로 시범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고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정부는 25일 IPTV 정책방안을 확정하고 3월 중순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역시 불투명한 상태. 이미 한 발짝 늦은 IPTV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동안 외국의 경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TV 기술 파이낸셜 타임즈는 PDP와 LCD가 주도하는 TV 시장에서 '표면전도형 전자방출 디스플레이(SED)'를 주목했다. 평판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SED는 일본 캐논과 도시바가 공동으로 개발한 신제품. 브라운관의 선명한 화질과 LCD의 얇은 두께 등을 고루 갖춘 데다 전력소모도 적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풀 HD TV의 전 라인을 전시하며 초고화질 TV를 내세우며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욱 선명하고, 저전력. 초박형인 SED가 더욱 각광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나마 SED가 높은 가격과 한정된 생산량 때문에 일반 TV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다행. 하지만 과거 LCD, PDP 등도 브라운관에 비해 높은 가격이었으로 점차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서 TV 시장의 주류로 오른 것을 감안하면 SED에 대비할 기술 마련이 시급하다. ◇모바일 TV 유럽의 DVB-H가 세계 표준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퀄콤이 미디어플로 방식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CES에서는 두 기술 간의 결돌이 예상된다. 한국의 DMB는 유럽식, 미국식 기술과는 또다른 기술로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지상파 서비스는 수도권 등 한정지역에 국한돼 있고, 지난해 적자 문제로 홍역을 치르며 세계 기술 표준 경쟁에서 뒤쳐져야만 했다. 하지만 올해 지상파 DMB는 6월부터 전국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하철 점용료 문제를 사실상 해결해 늦었지만 우리나라 모바일 TV의 발빠른 행보를 소원해 본다. 한편 LG전자는 1분기 중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를 통해 미국 시장 최초로 출시되는 미국식 모바일 TV폰(모델명: LG-VX9400)을 CES에 출품하며 모바일 TV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와이맥스 국내에서는 와이브로로 잘 알려진 와이맥스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인텔, 노키아, 모토롤라 등이 시장 확보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등이 개발한 와이브로는 원천기술 확보, 세계 최초 상용화 등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이동통신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술. 하지만 전국 상용화와 해외 공급 및 상용화가 미뤄지면서 경쟁업체에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설 역시 대두되고 있다. 국내 CDMA 기술이 유럽의 GSM 기술과의 세계 표준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세계 시장의 80%를 내줘야 했던 우를 다시 범하지 않도록 정부와 관련 업체들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 이하늘기자 ehn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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