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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과제

글쓴이 김천희 작성일 2008.02.05 00:00 조회수 2458 추천 0 스크랩 0
많은 생산공장에서 노동자는 위험하고 지루한 손작업을 산업용 로봇이 대행해 주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자동공정의 진전과 함께 이 경향은 강해지고 있는데, 첨단기술이라 하더라도 그 운용·관리는 매우 단순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감성의 접촉이 점점 없어져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을 입증이나 하듯이 가끔 발생하는 큰 산업재해는 우리에게 기계와 인간 사이의 구조적 모순을 여러 가지로 보여 주는 예이다. 로봇의 활로는 이러한 인터페이스 분야에까지 미치며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의 효율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하면 로봇이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로봇은 계속 연구·개발되었고 인간의 감각기능이나 추론기능의 일부를 도입하는 것도 실현되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로봇의 개발과 그 도입에 관하여 몇 가지 문제점을 실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개발에 있어서는, 메커트로닉스의 부품을 조합함과 동시에, 광기술의 연구성과를 도입하고 각각의 <관계>를 중시한 연구과제를 설정한다. 예를 들면 인간의 <살아 있는 상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기술적으로 실현하는 연구과제 등이 있다. 이것은 종합적인 광-메커트로닉스의 기술을 목표로 하는 것이며, 소프트와 하드의 상호 시스템화를 더욱 촉진하는 것이다. 또한 로봇의 사회로의 도입에 있어서는, 인간의 생리학적·심리학적 측면은 물론 인간집단의 문화적·사회적 특성에 주목하여 인간적 측면에서 로봇에 의한 작업환경과 그 질서확립에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데 기계문명의 발상지인 유럽에서는 로봇에 대한 이미지는 문화적인 연출 도구로서 인간적 측면에서 접근되어 있다. 따라서 오늘날에도 로봇의 산업계로의 도입은, 그것이 흘륭한 기계일수록 기술의 문제보다도 인간의 존엄이나 노동자의 지위가 침범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사회문제로서 해석하여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노동자와 기계의 잠재적인 갈등은 예로부터 나타났고 그 현저한 예가 1800년대초 영국에서 일어난 기계파괴운동이었다. 즉, 영국의 산업혁명시기에 실업 위협에 놓인 수공업자·노동자들이 최신 방직기계의 도입을 반대하고 그 기계들을 파괴한 사건이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단순한 도구로서의 기계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노동이나 일을 하는 기계의 출현, 즉 로봇의 등장에 대해 산업계에 있어서 효율주의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간, 문화와 기술의 관계를 잊으면 안 된다. 로봇기술의 급속한 진보는 사회에 효율성이나 편리함과 동시에 불안정 요인을 초래한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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