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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에 강온전략…`특허전쟁` 계속하나, 화해로 돌아서나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1.10.10 00:00 조회수 2440 추천 0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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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에 강온전략…`특허전쟁` 계속하나, 화해로 돌아서나 [한국경제 /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삼성전자와 애플.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의 두 '거인'은 완전히 갈라설까,아니면 화해의 길을 택할까.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직후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면서 두 회사 간 특허분쟁의 결말이 IT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회사는 부품 부문에선 '협력 파트너'이자 휴대폰 부문에선 '최대 라이벌'이다. 잡스 사망 다음날인 지난 7일,삼성전자는 미국에서 11일 열 계획이던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 이벤트를 연기했다.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같은 날 영국법원에는 애플의 특허침해 소송에 반소를 내면서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 시장에선 두 회사의 결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과 함께 결국 극적 화해의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애플과의 결별 각오(?) 삼성전자는 애플이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지난 4월15일 이후 최소한의 맞대응으로 일관했다. 애플이 반도체 ·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사업부의 최대 고객이란 점을 고려해서다. 그랬던 삼성전자가 지난 5일 프랑스 이탈리아 법원에 애플 신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전격 제기했다. 시장에선 삼성이 애플과의 결별을 각오했다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결별을 결심했다기보다 애플이 삼성 반도체를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9일 설명했다. 애플이 작년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부품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스마트폰용 반도체인 모바일D램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그동안 삼성전자로부터 가장 많은 모바일D램을 구입했으나 올 들어 일본 엘피다 쪽 공급물량을 늘렸다. 애플은 최근 엘피다로부터 차세대 칩인 30나노 모바일D램을 공급받았다. 그런데 이 칩에서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무리하게 부품거래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벽에 부딪친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칩도 마찬가지다. 현재 애플 아이폰에 쓰이는 AP칩은 삼성전자가 100% 독점 공급한다. 애플은 앞으로 내놓을 아이폰5에 쓰일 AP칩(가칭 A6)을 대만 TSMC에 위탁 생산을 맡긴다는 방침이지만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극적 대반전 있을까 결국 삼성 입장에선 압도적인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만큼 가처분 소송을 내도 애플과의 거래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판단을 내린 셈이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이 특허전쟁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삼성의 반격과 잡스 사망이란 악재 속에서 애플이 특허전쟁에서 발을 빼는 결정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관련,삼성전자는 잡스를 추도한다는 취지에서 11일로 예정된 구글과의 차세대 스마트폰(갤럭시넥서스) 출시 이벤트를 전격 연기했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영국 법원에 애플의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1일 행사 연기는) 단순히 애도 차원일 뿐"이라며 "잡스 사망과 관계없이 특허소송에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업계에선 결국 애플이 먼저 화해 요청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도 "단시일 내에는 어렵겠지만 어떤 모멘텀이 있을 경우 애플과의 극적인 대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이 노키아와의 특허소송전에서 보인 선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2009년 10월 애플을 상대로 통신기술 특허 46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애플은 맞소송을 내며 버티다가 8월1일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에 거액의 로열티를 주는 조건으로 노키아와 합의했다. 패소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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