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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터뷰> '입는 컴퓨터' 패션쇼 여는 이현미 교수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5.06.08 00:00 조회수 2538 추천 0 스크랩 0
[연합뉴스 2004.10.26 10:58:52]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입는 컴퓨터)는 문화 속에서 진행되고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P3나 영상 등 지금 문화의 경향을 이끌어가는 세대가 생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상용화가 더 빨라지지않을까요?"정보통신부 주최로 27-28 코엑스에서 열리는 ''AP-SoC 2004 & 차세대PC 산업전시회''에서 SF 영화에서나 보던 웨어러블 컴퓨터를 다룬 패션쇼가 열린다. 이번 패션쇼는 용인 송담대학교 웨어러블 컴퓨터 프로젝트팀이 맡아 지난 여름부터 준비해왔다. 패션쇼에서 디자인을 맡은 송담대 스타일리스트과 이현미 교수는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패션쇼에서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핵심이자 차세대PC를 이끌어갈 웨어러블 컴퓨터의 현주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 --웨어러블 컴퓨터란 무엇인가?▲컴퓨터를 착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옷을 말하며 스마트 웨어(Smart wear), 인텔리전트 의복(Intelligent Garment)이라고도 불린다.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연구는 196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1997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미디어 연구실이 ''Beauty & Bits''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으로 패션과 기술의 만남을 시도했다. 이후 일본,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웨어러블 패션쇼가 개최됐다. 우리 나라에서는2000년부터 웨어러블 컴퓨터 프로젝트팀이 꾸려져 운영됐지만 패션쇼는 이번이 처음이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어떻게 쓰이는가?▲웨어러블 컴퓨터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외국의 경우 군사용 웨어러블 컴퓨터가 많이 발달했다. 의료용으로 나온 메디컬 재킷이나 바이오셔츠도 있다. 맥박이나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의료기관으로 계속 정보를 보내고 문제가 있으면 자동으로 구급차를 불러주기도 한다. 도면이나 필요한 기술을 의복에 담는 형태로 항공사나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작업용으로 쓰기도 한다. 가장 대중적인 것은 MP3 등 음악,영상 쪽의 기기를 넣은 재킷이다. --언제쯤 상용화될 수 있는가? 아직 연구단계인가?▲3년 전에 미국에서 음악과 영상기기를 넣은 재킷이 시판된 적이 있으나 실패했다. 비싼 가격도 문제였지만 옷 뿐 아니라 기기들까지 모두 구입해야 하는데, 기기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 그런 단점을 보완해야 상용화될 수 있다. 웨어러블 컴퓨터에는 3단계가 있다. 옷에 기기를 장착하는 것이 1단계이고 옷속에 기기의 배선과 회로가 들어가는 것이 2단계이다. 3단계는 섬유 자체가 전기를발생시키거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등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단계이다. 지금은우리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중이다. 컴퓨터의 기능을 다 분해해 모두 옷에 달고 다니는 형태도 있지만 지금은 그보다는 개개인에게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웨어러블 컴퓨터쪽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번 패션쇼에 선보일 웨어러블 컴퓨터는 어떤 것인가?▲태양열을 받을 수 있도록 태양전지를 단 옷, 의료용 바이오셔츠, 헤드세트와안경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영상과 음악의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손목형 PDA 등이다. 이번 패션쇼는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번째 주제는 ''Urban Travler''로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각종 웨어러블 컴퓨터를 장착한 디지털 패션이다. 두번째는 ''Smart Worker''로 기능적인 작업복이고 세번째는 ''Happy Nomad''로오락적인 요소를 강조한 캐주얼 패션이다. --일반 옷과 웨어러블 컴퓨터를 디자인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가장 다른 점은 디자인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디지털 기기들이 들어갈 공간을설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체의 어느 부분에 어떻게 들어갈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의 모양을 제작한 다음에 디자인에 들어간다. --어떤 소재를 사용하는가?▲일반 옷에 사용되는 소재에 기능적인 요소를 조금 더한 소재를 사용한다. 전자파 차폐 소재를 사용해야 하지만 우리 나라에는 제대로 개발된 것도 없고 가격이비싸 제대로 된 소재를 구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전기 및 전자파 방지효과가 있는 소재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패션쇼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이 분야는 기본적으로 학제간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용인 송담대 기계공학과 정기삼 교수와 같이 작업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디자인만을해서는 만들 수 없다. 디지털 기기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어려웠다. --웨어러블 컴퓨터의 발전 방향은?▲웨어러블 컴퓨터는 문화 속에서 진행되고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로들어가서 MP3 등 음악과 영상을 생활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문화를 이끌어가는 세대가 생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상용화가 더 빨라질 것이다. 그 세대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세대가 될 때에는 웨어러블 컴퓨터가 일반화될 것이라고본다" dji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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