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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안나는 스마트 남성 정장 美서 불티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5.07.29 00:00 조회수 2427 추천 0 스크랩 0
미국 신시내티 주의 에너지회사인 시너지의 커뮤니케이션 최고책임자(CCO)인 조 헤일 씨는 최근 브룩스브러더스의 '포플린(poplin)' 정장 두 벌을 샀다. 달리기가 취미인 그는 "점심시간에 45분가량 조깅하고 새 옷을 입으면 몸의 습기가 발산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몸의 열을 발산시켜 시원하게 해주는 등 '습기 통제 기능'이 뛰어난 '스마트 섬유'로 만든 남성 정장이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남성정장 회사인 브룩스브러더스는 최근 몸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제거하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사용해 땀을 흘리지 않게 해주는 '포플린 정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조스에이뱅크클로디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가 과도한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개발한 우주복을 만들 때 사용한 것과 똑같은 섬유를 사용한 정장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체온이 올라가는 데 따라 자동적으로 열을 방출하는 기능을 지녔다. 페리엘리스는 최근 ㎡당 무게가 260g으로 기존 제품의 절반에 불과한 새털처럼 가볍고 땀 흡수가 뛰어난 정장을 선보였다. 에르메네길도제그마, 요제프아바우드 등 고가의 정장 메이커들도 더위에 강한 남성정장을 만들기 위해 더 가벼운 섬유를 사용하거나 습기 통제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 섬유를 놓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패컨네이블 사는 정장 재킷 속에 누비는 안감을 어깨 선까지만 대어 전체적으로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는 신제품을 내놨다. 조르조아르마니는 시원하게 하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아예 재킷 속에 안감을 대지 않은 제품을 오래 전부터 판매해 왔다. 특히 이 같은 제품은 미국의 올여름 기온이 연일 급상승하면서 인기를 더 한다. WSJ는 폭염 속에서도 시원하게 해주는 새로운 여름 정장의 수요는 '남성복 혁명'을 일으키고 있으며 첨단기술이 새로운 옷의 유행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다름질이 필요 없고 구겨지지 않으며 얼룩이 지지 않고 색깔이 바래지 않는 셔츠와 바지를 개발한 의류업체들이 최근에는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컨설팅회사인 커트솔로몬어소시에이츠의 매디슨 라일리 소매전략가는 "옷의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 나오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올해는 시원한 여름 정장들이 잘 팔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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