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활동

guest [손님]
연구회 가입하기

연구회 태그 펼치기/숨기기 버튼

카운터

today 1ltotal 3604
since 2005.06.08
RSS Feed RSS Feed

게시판

게시판상세

"日 비켜라"..화섬업체 나노기술 개발 올인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5.06.08 00:00 조회수 2154 추천 0 스크랩 0
[머니투데이 2005.02.21 15:53:06]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일본 섬유업계가 나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어 한국 화섬 업체들도 연구·개발을 통해 나노 기술 적용 섬유 및 나노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섬유 업체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양 산업으로 치부됐지만, 최근 들어 스마트 섬유와 나노 섬유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제 섬유산업은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등과 연계되면서 기존의 전통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 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첨단 핵심 기술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나노 섬유는 섬유의 굵기가 나노미터(nm) 단위로, 보온성, 통기성 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옷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조혈관, 인공시장 투석망 등 첨단 의료용품 분야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 업체들은 나노테크닉스를 비롯 코오롱, 효성, 새한 등 화섬업체들도 다양한 나노 기술 적용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나노테크닉스는 이미 나노 섬유 기술을 개발한 상태다. 코오롱은 자외선(UV)를 차단하는 나노첨가제를 섬유화해 ''UV쿨론''을 개발했고 항균 가공에서 나노 스케일의 원료를 써서 가공하는 인공피혁 ''샤무드''를 시판하고 있다. UV쿨론은 땀을 빨리 흡수, 배출시키는 소재인 ''쿨론''에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특수 나노입자를 적용한 것이다. 화장품용 자외선 차단제가 UV-B 파장만을 차단하는 것과 달리 UV쿨론은 UV-A 파장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오롱 섬유연구소의 노환권 소장은 "코오롱은 산업자원부 중기거점 과제로 2008년까지 0.001~0.01데니어의 초극세 섬유 과제를 맡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나노 섬유 개발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지난해 나노 기술을 적용한 원사인 ''마이판 나노 매직 실버''를 개발했다. ''나노 매직 실버''는 나노 크기의 천연 은을 원사에 혼입해 방사한 것으로 원사 자체가 영구적인 항균성을 띄게 된다. 새한도 미국 섬유업체 벌링톤과 제휴를 통해 나노 기술을 접목한 섬유가공기술을 개발했다. 일본도 나노 기술을 적극 활용, 전통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단계에 들어섰다일본의 섬융버체인 데이진은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발색섬유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닛싱보는 주름이 가지 않는 와이셔츠용 면소재를 상품화한 데 이어 세제가 필요 없는 원단을 출시하는 등 나노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원사 굵기가 나노 스케일이 아니라 원사에 사용되는 첨가제 및 가공방법의 나노 기술 적용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섬유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노섬유, 스마트섬유 등 섬유산업의 첨단화를 나설 수 있도록 투자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화섬업체들도 일련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후 고부가가치 첨단 섬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김경환기자 kennyb*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kennyb*moneytoday.co.kr(김경환)
등록된 태그가 없습니다.
이모티콘 이모티콘 펼치기
0/40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