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섬유기술특허연구회

건강지켜주는 다기능 웰빙의류 봇물 銀섬유 항균기능부터 香이용 다이어트까지 당뇨병 예방ㆍ통증완화등 재주도 가지가지 `다이어트 골프웨어, 은(銀) 정장, 비타민 셔츠, 우유 내복, 다이아몬드 속옷….` 웰빙 바람을 타고 입기만 해도 건강해진다는 각종 웰빙 의류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의류에도 한두 가지 웰빙 기능이 포함되는 것은 기본사항이 되고 있을 정도. 웰빙 의류 소재도 콩, 녹차, 황토 등은 물론 다이아몬드, 콜라겐, 비타민E, 홍삼, 우유 등으로 무한 확장되고 있다. ▶먹지만 말고 입어라=비타민를 마이크로 캡슐화해 섬유 소재에 부착시킨 `비타민 의류`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피부와 마찰이 일어날 때 캡슐이 터지면서 비타민E가 피부에 흡수돼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피부노화 방지, 아토피 완화 등의 효과도 있다. FnC코오롱의 `엘로드`는 산딸기의 일종인 라즈베리의 향기 성분인 라즈베리 케톤 입자를 가공 처리한 다이어트 골프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골프 티셔츠에서 나오는 라즈베리 향기를 맡으면 지방을 분해 및 연소시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름을 제거한 대두에서 얻은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콩 의류는 지난해부터 붐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템. 콩에 함유된 천연 토코페롤과 천연 사포닌 성분은 인체의 노화원인인 산화반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차 또한 사랑받는 의류 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땀냄새 제거, 제균효과, 피부 알레르기 감소 등의 효과 외에도 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류머티스 통증을 완화하는 등 지속 착용 시 녹차를 먹었을 때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비안은 홍삼 내의를 선보여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샐러리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우유 단백질이 함유된 원사를 사용한 우유 옷도 실크에 비견되는 촉감으로 사랑받고 있다. ▶유해환경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라=고대부터 자연항생제로 사용돼 왔던 은(銀)은 특유의 항균력으로 의복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은의 이온(Ag+)은 양전하의 발생을 억제해 질병예방 및 해소 효과가 뛰어나고 원적외선을 내뿜어 신체의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도 원활하게 해준다. 단열 및 보온 효과도 좋아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코오롱패션의 `실버 정장`은 은을 슈트 안감에 적용했으며 LG패션의 `닥스`도 은 성분이 함유된 면혼방 셔츠 `에이지 클린 업(Ag Clean up)`과 `에어로 실버(Aero Silver)`를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의 `리틀브렌`이 이달 출시한 전자파 차단 티셔츠는 컴퓨터와 휴대폰, TV 등 생활 속에서 과다하게 전자파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품.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테스트를 거쳐 국내 특허 출원 중이며 국제인증기관인 독일TUV의 승인 심사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 섬유=코오롱, 효성 등 섬유업체들이 개발 혹은 시판하고 있는 기능성 섬유를 보면 우리 웰빙 의류의 오늘과 내일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코오롱은 항균 원사인 `ATB-100`를 비롯해 머리카락 5000분의 1 굵기의 초극세사로 된 `미오셀`, 난연기능성 섬유인 `X-파이론` 등을 선보이고 있다. 효성도 땀을 빨리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하는 `에어로 쿨`, 불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파이렉스`, 정전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마이판 코로나` 등을 개발, 다양한 의류에 적용하고 있다. 김민하 기자(wh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