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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의 패션 엿보기]건강진단 셔츠·노래 나오는 재킷 ‘옷도 유비쿼터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5.06.08 00:00 조회수 2371 추천 0 스크랩 0
[파이낸셜뉴스 2005.05.11 16:55:06]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옷의 기능성 개발도 끝이 없는것 같다. 특히 특수복의 경우 그 발전속도는 가히 눈부시다. 유비쿼터스 기능을 수행하는 의복인 스마트웨어도 그 중 하나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란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는 뜻으로, 사용자가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스마트웨어는 의류 고유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컴퓨팅할 수 있도록 미래 생활에 필요한 각종 디지털 기능들이 옷 속에 쏙 들어간다. 옷을 통해 항상 사물과 유·무선으로 접속하는 시대가 머지 않은 것이다. 스마트웨어는 PC 부품들을 신체에 분산 부착하는 ‘입는 컴퓨터’에서 시작됐다. 입는 컴퓨터의 시초는 1968년 미국 MIT 대학의 이반 서더랜드 교수의 ‘HMD(head mounted display)’(안경의 일종)이며, 캐나다의 스티브 만교수에 의해 발달됐다. 1990년대 들어서 외형상 일상적인 의복과 차이가 없도록 만들어 졌다. 구체적인 형태는 모니터가 내장된 안경, 배낭 형태의 소형 컴퓨터, 허리 벨트 전지, 손목의 휴대용 시계 등이 대표적이다. 발달된 단계인 스마트웨어의 종류로는 건강관리용 라이프셔츠(Life shirts), 유아돌연사 방지복(SISD suit) 등이 있다. 라이프셔츠에는 몸의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첨단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혈압과 심장박동 등의 신체정보를 주치의에게 보내어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지수를 기록하는 조끼 모양의 라이프 셔츠도 있다. 또한 유아의 호흡과 체온 등 생체신호를 감지해서 부모의 개인휴대단말기(PDA)나 PC로 알려주는 배내옷도 개발되어 갑작스런 신체의 이상이 발생했을 때 경보를 울려주는 기능을 한다. 스포츠용 스마트웨어로는 스포츠 활동 시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예를 들어, 스노보드용 재킷에는 어깨 끈에 스피커와 볼륨조절 장치를 붙이고, 이어폰과 리모컨이 소매에 부착돼 스노보드를 즐기면서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착용자가 움직이거나 춤을 출 때 그 동작을 감지해 음악으로 전환되는 음악옷, 음성 합성 칩과 MP3플레이어, 헤드폰이 내장돼 있는 노래 나오는 재킷, 상대방의 외국 언어가 자국 언어로 통역되는 통역기가 있는 의복도 있다. 이외에 무선통신장치가 부착된 어린이용 옷은 부모와 영상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어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가 있다. 스마트 브래지어는 운동 중에 끈이 팽팽하게 당겨지면 느슨하게 해 주고, 가슴이 아프거나 처지지 않도록 해 준다. 스마트웨어에도 문제점은 있다. 전자장치를 몸에 밀착하기 때문에 전자파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전원공급장치의 폭발가능성도 내재돼 있다. 또 분리돼 있는 컴퓨터 모듈의 선 처리 문제, 세탁 시 또는 우천시 자연환경의 변화에 대한 내구성 처리가 문제로 남아있다. 스마트웨어의 기술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초기단계이며, 새로운 시장의 도입기이다. 그러나 2010년경에 이르면 성인의 40%, 10대의 75%가 디지털 장치를 항상 휴대,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스마트웨어는 향후 섬유패션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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