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발명연구회

영국인들의 `21세기 위한 50가지 아이디어` [연합] 20060807. 중앙일보 포털사이트 구글, 길을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 코르크가 아닌 나사식 병마개 포도주, 인터넷서점 아마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6일 선정, 발표한 '21세기를 위한 50가지 위대한 아이디어'에 포함되는 것들이다. 인디펜던트는 우리 생활을 영원히 변화시킬 수 있는 발명품과 개념들을 골라 모아 '21세기를 위한 50가지 위대한 아이디어'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로 특징 지을 수 있는 20세기와 달리 21세기는 아이디어와 속도가 중요한 미덕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21세기의 아이디어 명단에 가장 많이 오른 항목은 인터넷과 관련된 것들이다. 인터넷서점인 아마존, 경매 사이트인 e베이, 오픈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e메일 서비스인 핫메일닷컴, 경매사이트인 e베이닷컴, 한국의 싸이월드격인 마이스페이스닷컴, 인공위성을 이용한 도로 안내 시스템인 네비게이션 등이 21세기 일상 생활을 지배하는 아이디어로 꼽혔다. 텔레비전 블록버스터의 등장도 21세기의 새로운 조류이다. 20세기의 아이디어였던 텔레비전은 21세기 들어 할리우드 영화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소프라노', '웨스트윙', '로스트' 등 거액이 투자되고, 유명 스타들이 출연한 블록버스터 TV 프로그램은 대성공을 거두며 텔레비전을 영화 못지 않은 꿈의 공장으로 변모시켰다. 행복처럼 오래된 개념도 21세기의 아이디어에 포함됐다. 행복을 양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공식이 있다고 제안한 긍정 심리학이야말로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새로운 기부문화를 이끄는 벤처 자선사업도 21세기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는 지구촌이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거액을 기부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자신들의 사업가로서 기술을 사용하기를 원하는 신종 자선사업가이다. 작은 불빛이 달려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입술을 칠할 수 있는 리파라치, 2시간만 붙이면 이가 하얗게 되는 미백제 같은 미용용품들도 21세기 아이디어에 포함됐다. 이밖에 영국의 교통카드인 오이스터카드, 책을 서로 교환하는 리드잇스왑잇 사이트, 원하는 TV 프로그램을 하드디스크에 담아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스카이플러스 등 영국인들이 열광하는 아이디어들이 다수 포함됐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