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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정, 채용정보 탭
| 제목 | 캐릭터와 상표 | ||
|---|---|---|---|
| 담당부서 | 담당자 | 작성일 | 1999-05-29 |
| 조회 | 5189 | ||
| 1. 캐릭터는 산업화를 가능케한 강력한 파급효과를 가진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전후하여, 전국 어린이용품 매장에서는 "텔레토비" 캐릭터 상품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국산 캐릭터 상품은 외면되었다고 한다. 이는 영국에서 제작되어 (제작사 레그돌사) KBS 2TV에서 방영되고 있는 "꼬꼬마 텔 레토비"에 의해 어린이들에게 친숙해진 캐릭터 때문인 것 같다. 이들 캐릭터는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특히 영국에서는 1,800억원에 달하는 경이로 운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캐릭터가 이처럼 상품화되고 산업화되는 요인은 무엇인가? 지금 세계에서는 COCA COLA같은 제품 브랜드로부터 Christion Dior같은 패션브랜드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브랜드(Brand)가 존재한다. 캐릭터는 바로 이러한 브랜드의 파급효 과와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는 것이다. 캐릭터의 이러한 강점이 미키마우스를 탄생시킨 월트디즈니사가 ABC방송을 인수할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수 있는 배경이 되는 것이다. 2. 소비자는 제품이 아닌 캐릭터를 구매한다. 캐릭터가 이처럼 강력한 파급효과를 가질수 있는 것으로 첫째로 대부분의 캐 릭터를 접하는 소비자가 바로 어린이라는 점이다. 그리하여 캐릭터 상품을 "자 기만족성이 강한 강한 상품"으로 어린나이에 형성시킨다는 것이다. 둘째, 캐릭터가 특정한 의미를 내포한다는 것이다. 캐릭터 정글의 사자 "레오"는 동물들의 평화를 지키는 영웅의 의미로, 여중·고 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베티 붑(Betty Boop)"은 만화영화에 등장해 섹시스타 로 자리잡은 캐릭터로 청순하고 순진무구한 큰눈, 관능이 넘치는 자태로 국제적 인 글래머의 대명사로 불린다. 또한 한국을 대표할만한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 는 정이 많고 의리있는 주인공이다. 텔레토비의 제작사(레그돌사)는 어린이들이 보기와 듣기를 동시에 하지 못하 며,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 주기룰 원하며, 반복해서 보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고 려해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볼수 있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텔레토비 캐릭터는 어린이들에게 안정감을 느낄수 있는 푹신한 이미 지에 어린이들이 가장 호기심을 느끼는 텔레비젼을 접목시켜 탄생시킨 것이다. 사실 텔레토비 형상의 인형이나 텔레토비 캐릭터가 새겨져 있는 신발을 사는 소 비자는 텔레토비를 사는 것이지 인형이나 신발을 사는 것이 아니다. 즉, 소비자는 인형이나 신발이라는 제품의 구매보다는 바로 Content(내용·의 미)를 가진 캐릭터의 구매가 주목적인 것이다. 3. 만화산업의 발달이 캐릭터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다. 세계 캐릭터의 역사는 애니매이션이나 만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세계최초로 캐릭 터를 상품화함으로서 라이센싱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월트디즈니사의 "미키마우 스"가 등장한 것이 유성영화이었고 캐릭터의 빅뱅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은 "아톰"과 "레오"를 만화로부터 출발시켰다. 만화산업의 발전은 캐릭터 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 캐릭터 산업이 크게 발전한 일본은 전체 출판물에서 만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0%에 육박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겨우 10%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증가 추세지만 만 화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경시하는 풍조는 캐릭터 산업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 다. 4. 캐릭터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통합능력이 필요하다 국내 캐릭터 중 가장 성공적인 경우는 "둘리"를 들 수 있다. 둘리는 98년 캐 릭터 관련 부분에서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98년 카이로 국제 어린이 필름 페 스티발에도 초청되는 등 세계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영구아트무비의 "용가리" 또한 국제화되고 있는 캐릭터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제작쪽에서 보면 한국출신의 회사나 개인들이 외국에서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을 하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어 캐릭터 산업의 통합적인 발전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캐릭터 산업이 기획에서부터 마케팅, 제작, 홍보등에 이르기까지 연관되어야 하는데도 지금까지는 한국의 여러 개인과 회사들이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을 맡 아왔다. 한편 98년 부터는 우리나라의 각 지방자치단체가 한국 산업디자인진흥원 협약 을 체결하고 캐릭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마케팅전략으로 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캐릭터를 전체적인 비즈니스로 보는 통합적 능력의 부재가 또 하나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 문의 : 심사1국 상표(4) 심사담당관실. 배신섭심사관. 전화 042)481-5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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