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기술동향] 국내 기술?운영 역량 고려, 한국형 스마트양식 기술개발 필요 |
|
---|---|
글쓴이 유광열 2019.12.23 10:43 | 조회수 1500 0 |
한국형 스마트양식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 기술 및 운영관리 수준에 맞는 방식으로 재구성 및 최적 조합 모델을 도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환 부경대 교수 외 2명은 ‘월간 아쿠아인포’ 2019년 11월호를 통해 “국가별 양식 생산환경이 다르고 기업별로도 독자적인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국가별 또는 기업별 상업적인 시스템에서 적용하고 있는 방식과 기술 수준을 고려해 핵심 요소 기술 및 기자재 종류를 도출하고 국내 여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교수 외 2명이 밝힌 국내 폐쇄형 스마트양식시스템 도입 시 고려사항에 대해 요약, 소개한다.
국내 기술 적용 시사점
1) 사육관리 기술 및 운영 역량 고려 – “수심 2 m 이하 저수위 수조 이용”
국내 기술 및 운영 역량 수준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의 설계 및 관리 기술을 요구하는 수심이 깊은 사육수조를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기존에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경제적인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이용하여 수심 2 m 이하의 저수위 사육수조를 이용한다. 또한 최초 산업화 단계에서는 경제성 확보를 위해 ▲ mid-tech 자동화 및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고 ▲ 사육 밀도 및 사육수 재사용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2) 연어류 등 대형어종 – “수심 4~6 m 수조 이용, 공간 이용효율 극대화”
다만, 연어류 등 대형어종은 수심 4~6 m의 다소 깊은 수조를 이용해 공간 이용효율을 극대화한다.
연어류의 경우 미국의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에서 주로 양식생산되고 있는 틸라피아 (수심 2 m 이내) 수준으로 사육밀도와 사육수의 재이용률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반대로 유럽 수준의 고가 수조 (수심 4~8 m)는 국내 관리 기술 및 운영 경험상 리스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사육 기술과 시스템 관리 기술이 축적되면 수심이 깊은 대형 수조의 이용을 고려한다.
3) 넙치 – “완전 폐쇄형 육상 양식방법 유도”
넙치는 대부분 유수식에서 사육하고 있으므로
▲ 과거 덴마크 양식산업 발전 모델을 참고하여 최초 개선 및 개조 모델을 개발하고
▲ 장기적으로는 완전 폐쇄형 육상 양식방법으로 유도한다.
다만, 개선 및 개조 모델을 통해 양식업체들이 폐쇄형 운영 기술과 방식에 적응하고 실제 운영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여건이 우선적으로 조성돼야 한다.
박정환 부경대 교수 외 2명은 “넙치는 바닥면적만 이용하므로, 유영성 어종에 비해서 부지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현저히 낮다.”며 “해외의 경우 수직 방향으로 여러 단을 쌓아 올리는 방식의 사육수조를 터봇, 할리벗 등 저서형 어류에 적용하여 부지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레이스웨이형의 다단수조를 이용하여 사육수의 재순환율을 높이는 형태의 폐쇄형 육상 양식시스템의 개발과 보급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식 선진국 기술 현황/적용사례 벤치마킹
스마트 양식장은 단순히 정보통신기술 (ICT)을 접목하여 양식생물의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자동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양식 경영을 최적화하고 생산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의미로 정의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국가적인 식량 안보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식 선진국들의 기술 현황과 적용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술 및 운영관리 수준에 맞는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자료: ‘월간 아쿠아인포’ 2019년 11월호, 스마트 양식기술개발 현황 및 적용 사례 분석
<자료출처: ‘월간 아쿠아인포’ 2019년 11월호> |
|
등록된 태그가 없습니다.
|
이전글 ![]() |
[정책정보] 2020년 달라지는 해양수산 정책 및 제도 발표 ? 해양수산부 |
---|---|
다음글 ![]() |
[최신기술동향] 식품 3D 프린팅 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