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생물자원 특허연구회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1월 12일 어류와 무농약 채소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플락 (BFT)-아쿠아포닉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락-아쿠아포닉스 기술이란 바이오플락 양식기술로 어류를 기르면서 여기에 사용한 물로 채소를 키우고, 정화된 물은 다시 어류 양식생산에 사용하는 친환경 첨단 양식기술이다.

수과원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이용할 경우 뱀장어와 메기 등의 양식생산성 향상은 물론, 바질, 새싹인삼, 상추 등 고급작물의 생산성도 높아진다.

또 해당 시스템에서는 뱀장어, 메기, 향어, 동자개, 틸라피아 등 다양한 내수면어류의 양식생산이 가능하며, 뱀장어와 메기의 경우 바이오플락 단독 사육환경보다 바이오플락-아쿠아포닉스 시스템 하에서 성장률이 각각 8%, 39%^(주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주1. 뱀장어 성장률 (4주): 바이오플락-아쿠아포닉스 (8.3 kg/㎥) ＞바이오플락 (7.7 kg/㎥) => 8%↑

* 주1. 메기 성장률 (4주): 바이오플락-아쿠아포닉스 (14.2 kg/㎥) ＞바이오플락 (10.2 kg/㎥) => 39%↑

이와 함께 기존 아쿠아포닉스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메기와 청상추를 함께 키우면

메기는 30% 이상 잘 자랐고, 청상추는 2배 이상^(주2) 빠르게 성장한다고 수과원은 덧붙였다.

* 주2. 메기 생산량 (4주): 바이오플락-아쿠아포닉스 (12.2 kg/㎥)＞순환여과식 (9.3 kg/㎥)＞유수식 (8.8 kg/㎥)

* 주2. 청상추 생산량 (4주): 바이오플락 (87 g)＞양액 (59 g)＞순환여과식 (39 g)＞유수식 (20 g)

<자료출처: 국립수산과학원 보도자료, 201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