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내용입니다.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이 mRNA 백신의 세포 내 전달과 분해를 제어하는 단백질 군을 찾아내고, 작동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세포 내 단백질 유전자 1만 9천여 개 중 하나를 없앤 세포들을 만들고 형광단백질 발현 mRNA를 넣은 지질나노입자를 주입해 세포 반응을 살피는 녹아웃스크리닝을 진행했습니다. 녹아웃스크리닝은 유전자 가위로 개별 유전자를 제거한 뒤 해당 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이번 연구는 mRNA 전달을 돕는 물질을 찾아 전달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해 효과적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안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의약뉴스 보도 내용입니다. 미국 일라이릴리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상가모테라퓨틱스와 14억 달러, 약 2조 원 규모의 유전자 전달 기술 확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계약을 통해 'STAC-BBB' 기술을 도입해 최대 5개의 표적 약물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STAC-BBB는 영장류 실험에서 뇌혈관장벽의 효과적 통과가 입증된 아데노연관바이러스 캡시드 기술로, 통상 중추신경계 질환 공략을 위해서는 뇌혈관장벽 통과 약물 전달 기술이 중요합니다. 상가모는 릴리로부터 선불 1,800만 달러를 받고, 이후 최대 14억 달러의 추가 라이선스 수수료 및 마일스톤과 제품 순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세 번째, 동아일보 보도 내용입니다. 생물테러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GC녹십자가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품목허가신청 후 1년 반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베리트락스는 2종의 탄저균 독소인자를 세포 내로 전달해주는 방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낸 백신으로 국산 39호 신약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탄저균은 열악한 환경에서 장기 생존이 가능하고 치명률 97%에 달하는 1급 법정감염병으로 생물학 무기로 테러에 악용될 위험이 있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백신의 국산화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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