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지디넷 보도 내용입니다. 경희대학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2차원 바일 준금속에서 빛의 회전 방향에 따라 전류가 흐르는 원형 감광 기전 효과가 발생하는 원리를 실험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바일 준금속은 전자가 마치 질량이 거의 없는 것처럼 빠르게 이동하며 자기장 세기와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속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양자소자 기술의 핵심 원리 구현에 활용될 수 있으며, 양자정보처리, 스핀 기반 광전소자, 고성능 에너지 변환장치 등 양자기술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번째, NHK 보도 내용입니다. 일본 후지쯔와 이화학연구소가 단일 칩 기반 세계 최고 수준의 큐비트 집적도를 구현한 초전도 기반 256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64큐비트 시스템과 동일한 크기의 냉동기에 256큐비트가 구현되어, 초전도 양자컴퓨터 작동 환경인 초고진공과 극저온 등을 유지하면서 집적도를 4배 향상시켰습니다. 256큐비트 시스템은 후지쯔가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플랫폼에 통합되어 기업 및 연구기관의 실제 응용 연구에 바로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1,024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 네이처 보도 내용입니다. 일본 도시바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이 독일에서 상용 광섬유 통신망을 이용해 양자 정보를 254킬로미터 거리까지 전송하는 양자통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실제 환경에서 양자 통신을 구현한 사례로, 참고로 중국의 장거리 양자통신은 위성을 활용한 방식입니다. 연구팀은 트윈 필드 양자키분배 방식을 이용해 기존 광섬유 기반의 양자통신이 거리가 멀어질수록 신호가 약해져 장거리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불가능한 문제를 극복했습니다. 트윈 필드 양자키분배는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중계기를 두고 각각 신호를 보내 중계기에서 정보를 합치는 방식입니다. 또한 영하 270도에서 작동하는 빛 감지 센서를 영하 30도에서 작동하는 반도체 센서로 대체하여 양자통신 장비 가격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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